2017 수능대비, 사회탐구영역 선택 가이드
2017 수능대비, 사회탐구영역 선택 가이드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6.02.23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탐구영역 선택 기준은 무척이다 다양하다. 재학생의 경우 3학년 때 학교 수업을 진행하는 과목, 자신이 자신 있는 과목, 응시 인원이 많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는 과목 등 통상적인 기준만으로도 다수의 선택 기준이 존재한다. 여기에 2017학년도에는 한국사 필수라는 입시 이슈로 인해 탐구 영역 과목 선택 기준이 더 혼란스러워 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최고 입시전문가들과 ETOOS 사회탐구 최진기 강사로부터 성적대별 조언을 들어본다.

인문계 상위권

2017학년도에는 한국사 필수로 인해 예년의 경우라면 한국사를 선택했을 인원이 사회탐구 영역 내 여러 과목으로 흩어질 것이다. 결국 각 과목별 응시 인원의 변화와 함께 상대점수(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의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또한 사회탐구 영역 각 과목의 백분위 최고점이 100점이 되지 않는 현상과 맞물린다면 제2외국어/한문을 선택하여 높은 백분위를 받아 사회탐구 영역 한 과목을 대체하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전년도와 비교하여 응시 인원 비율이 증가한 과목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한 과목을 선택하여 지금부터라도 꾸준하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인문계 상위권 대학 정시 전형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 한 과목으로 사회탐구 영역 한 과목을 대체하여 합격하는 학생이 30%이상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부소장)

지난해 수능에서 사회탐구의 경우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는 것은 다소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므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올해도 고려의 대상일 것이다. 또한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특히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 중 무리 없이 학습 가능한 과목을 꼽자면 아랍어, 베트남어 등인데, 지난해 아랍어는 1등급 컷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올 해 역시 대거 학생들이 몰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박중서 이투스 진로진학센터 센터장)

반드시 1등급을 받아야 한다면 등급을 올리기 쉬운 10만 명 이상 응시자 과목인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둘 다 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2015~2016 수능을 보았을 때 2과목 중 한 과목은 만점 시 백분위가 매우 낮았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때문에 다수 인원 선택 과목 1과목과 자신이 학습 시 가장 자신 있지만 응시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선택 과목을 하나 병행해서 학습 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참고로 3개년동안 사탐에서 만점 시 백분위를 평균적으로 99를 유지한 과목은 한국지리(100/99/98)와 윤리와 사상(99/99/99)뿐이다. (장재웅 진학정보실 실장)

 

인문계 중위권

사회문화와 생활과 윤리는 2015, 2016 수능 두 해 동안 난이도가 해마다 달라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크게 다르게 나온 측면이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응시자가 10만 명 이상으로 인원이 많아 등급을 올리기 쉽기 때문에 2과목 모두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2과목 중 한 과목과 다음으로 응시자가 많은 한국지리와 윤리와 사상 중 한 과목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방법이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응시자가 많은 과목을 선택하면 등급 획득 시 응시자가 적은 과목보다 유리해서 수시 전형 지원 후 수능 최저기준 충족에 유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자신의 기호대로 좋아하는 과목만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은 응시자 수가 적은 과목을 2과목 모두 응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제2외국어 응시와 관련해 다른 과목을 충분히 학습하고도 시간에 여유가 있는 학생들만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정시전형까지 갔을 때는 국수영의 점수가 탐구영역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국수영 학습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중위권 학생들은 제2외국어 선택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장재웅 진학정보실 실장)

인문계 많은 학생들이 ‘사회문화 + 생활과 윤리’ 조합을 주로 선택한다. 그 이유는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조합이기 때문에 응시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과목에 비해 암기해야 할 양이 적고 이해만 했다면 문제를 풀어내기에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학교 수업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혼자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들을 중심으로 개념을 잡아 나간다면 ‘사회문화 + 생활과 윤리 조합’은 분명 좋은 조합이 될 것이다. (최진기 강사)

표. 2014~2016 수능 사회탐구영역 과목별 응시 현황 및 최고 표준점수/백분위

 

글도움. 이투스 입시평가연구소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