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석 길동신동아3차 재건축 조합장
안병석 길동신동아3차 재건축 조합장
“투명한 조합운영과 소통한 게 사업신속 추진에 큰 힘이 됐죠 ”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6.03.1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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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석 조합장은 ‘열린 조합운영’, ‘끊임없는 소통’을 모토로 길동신동아3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것이 바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길동신동아3차의 재건축사업이 초고속으로 진행됐다. 더욱이 안 조합장은 서울시 최초로 전자입찰제를 도입함으로써 투명한 업체선정과 사업비 절감효과를 동시에 이뤘다.

그 결과 서울시에서도 모니터링을 할 정도로 모범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은

당초 우리 단지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다. 하지만 제가 추진위원장을 맡은 후부터 급속도로 진행됐다.

2012년에는 안전진단을 통과한데 이어 2년만에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또 이듬해 3월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그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다. 그만큼 빠르게 추진해 왔다고 자부한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난관은 없었나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할 때였다. 당시 홍보요원을 동원해 동의서를 걷었지만 금방 한계에 부딪혔다. 동의율 65%에서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팔을 걷어붙여 다시 걷기 시작했고, 그 결과 2주만에 법적동의율 75%를 달성할 수 있었다.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조합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주요했다고 본다. 수장이라고 해서 조합원들 위에 군림하려 든다면 그 사업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저에게 있어 조합원들은 최고의 고객이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게 대우해야 한다. 그동안 저는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1대 1로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철칙으로 여겼다.

그러자 조합원들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줬고,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됐다. 또 강동구내 13개 사업장들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 조합만 민원이 없다.

▲그동안의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협력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서울시 최초로 전자입찰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우리 단지는 지난해 6월 석면조사 용역업체를 선정할 당시 조달청의 전자입찰시스템인 누리장터를 통해 진행했다.

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결과 최고가대비 1/6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서울시에서 우리 단지를 모니터링을 해 관내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전자입찰제를 전격 도입했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가 한창인데

조합에서는 오는 6월말에 시공자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물량내역서 등을 산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후 산출된 내역서에 대해 구청의 검토를 받고 나면 이달 안에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시공자 선정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조합원들의 무관심이라고 생각한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다가 나중에 가서 조합을 원망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내 집을 재건축하는 것이니까 항상 관심을 가져달라. 또 조합에서 주기적으로 소식지를 보내고 있다. 이것도 조합원들의 돈으로 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아울러 조합사무실도 자주 방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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