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특기자 선발, 어학성적 줄고 국제인재전형, 글로벌리더전형으로 선발
외국어 특기자 선발, 어학성적 줄고 국제인재전형, 글로벌리더전형으로 선발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6.04.2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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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특기자 전형은 2015학년도부터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어학 성적을 활용했던 특기자전형을 일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해 국제인재전형이나 글로벌리더전형으로 선발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쟁률이나 어학 성적의 커트라인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전년도에 결과에 치우치지 말고 전형 계획의 변화와 선발 인원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대학들은 단순히 외국어 성적만을 따지지 않고 비교과 영역과 실기(에세이) 등으로 폭넓게 학생을 평가하고 있다.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내 외부활동 및 공인어학성적 등을 기재할 수 없게 되면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여 최근에는 해당 외국어 면접에서 에세이 논술 등으로 평가 방식을 바꾸는 대학들이 많고, 면접에서도 외국어 사용 능력보다는 학업 적성이나 인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1단계 어학 성적만을 보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 될 수가 없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공인외국어성적이 만점에 가까운 학생은 불합격했지만, 어학성적은 그에 미치지 못해도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이 합격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영어 성적만이 아니라 기타 언어의 성적과 교내 수상 실적 등 다양한 비교과 평가 요소를 지닌 학생이 합격했던 사례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외국어 실력과 성적만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목표대학의 전형방법을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외국어 성적 취득을 해두기 바란다. 반면 학생부 성적 관리와 다양한 외국어 관련 비교과 활동 등의 실적을 쌓아두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특기자전형 대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어특기자전형에 지원하려면 토플(TOEFL), 토익(TOEIC), 텝스(TEPS), 일본어능력시험(JLPT, JPT, JTRA), 불어능력인증시험(DELF), 독일어능력시험(ZD, TestDaF), 한어수평고시(HSK)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 외국어성적이 필요한 대학이 있다.

하지만 지원자격이나 전형 방법, 최저학력기준 등은 대학이나 모집단위마다 매우 다양하다. 대학마다 인정하는 공인외국어성적의 종류나 기준 등도 다르므로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어떤 시험의 성적을 인정하는지 미리 확인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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