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재개발 선두주자 '성수4지구'… 조합창립총회 성료
성수 재개발 선두주자 '성수4지구'… 조합창립총회 성료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6.05.1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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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율 115% 넘어 건설사들 큰 관심 
2년 6개월 안에 관리처분인가 총력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가 창립총회 성료에 따른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면서 성수지구 내 재개발사업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창립총회에서 이흥수 총무를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하는 등 집행부 재정비를 통한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가 가시화된 성수4지구는 최대 2년 6개월 안에 사업시행인가, 시공자 선정,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원활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눈여겨 볼 부분은 양호한 사업성이다.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 검토 결과 비례율이 약 11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성수지구 내 재개발사업 선두주자… 가장 먼저 조합설립인가 가시화=성수4지구가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성수지구 내에서 가장 먼저 조합설립인가가 가시화됐다. 추진위원회승인을 받은 지 약 7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법적 동의율 75%를 넘긴 78%를 확보하면서 창립총회 성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성수4지구는 지난 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성수공업고등학교 5층 강당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761명 중 총 494명이 참석하면서 성원을 이룬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우선 조합원들의 관심은 조합장 및 이사, 감사, 대의원 선출과 관련된 안건에 집중됐다.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들은 재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할 집행부로서 향후 정비사업 성패를 좌우할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표 결과 초대 조합장에는 기존 추진위원회에서 총무이사직을 맡아 조합설립을 도모했던 이흥수씨가 당선됐다.

이흥수 조합장 당선자는 “빠른 시일 내에 성동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겠다”며 “신속한 재개발사업 진행으로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총 11가지로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주요 내용을 담아 모두 가결했다.

▲양호한 사업성 검토 결과에 건설사들도 높은 관심=이처럼 조합 집행부 구성을 마치는 등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둔 성수4지구의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는 한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으로 인한 향후 분양 성공 기대감, 양호한 사업성 등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으로 이어질 요소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추진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성수4지구의 개략적인 사업성 검토 결과 비례율은 약 11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사업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 건설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합은 우선 부동산시장 경기 활성화로 인해 일반 분양가를 상승시켜 책정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일반 분양가를 기존 3.3㎡당 2천5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약 500만원 높게 책정할 경우 총 수입은 345억원이 증가하면서 조합원 1인당 평균 약 4천500만원의 이익배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서울시가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을 기존 17%에서 15%로 2%p 하향 조정한 점도 향후 사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이 낮아진 만큼의 가구수를 일반분양분으로 전환하면 사업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1군 건설사들의 수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건설사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코오롱글로벌, 포스코건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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