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구입에 있어 항상 의문이 드는 점이 “이렇게까지 올랐는데 더 오르겠냐”다.
사실 공덕1구역의 2015년도 다세대가격도 높았다. 2014년도 마포 일대 재개발지역의 취재 조사에서 알 수 있었던 점은 2014년 하반기 이후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 등의 절차를 거치는 동안 크게 올랐다는 사실이다.
같은 마포 지역인 대흥동 재개발의 경우 2014년 6월까지 조합원 프리미엄이 3천만~6천만원 안팎에 불과했다. 조합원 프리미엄이란 조합원이 소유한 주택의 감정평가액에 추가로 요구하는 금액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2014년 중반기 이후부터 서울의 부동산시장은 상승기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지금도 여전히 지난해 대비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재건축이나 재개발시장의 가격 흐름을 볼 때 이곳 공덕1구역은 이미 사업시행인가라는 가격 상승 재료는 이미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후의 단계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추가상승은 주춤할 것으로 보이며, 사업인가 다음 단계인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면 분위기 상승으로 인해 추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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