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4R 재개발, 현대산업 對 코오롱 수주 경쟁
광명4R 재개발, 현대산업 對 코오롱 수주 경쟁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6.10.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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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항목 현대산업개발 유리한 조건 내세워

광명 뉴타운의 얼마 남지 않은 광명4R구역의 시공권 경쟁이 입찰 결과 다소 싱거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광명4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강태희)은 지난달 27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은 2곳의 건설사가 참여해 성사됐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로 총 2개사다.

조합이 밝힌 두 업체의 제안서를 비교했을 때, 거의 모든 항목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유리한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중요한 도급공사비를 비교하면, 3.3㎡당 공사비는 △현대산업개발이 417만8천원 △코오롱글로벌이 419만2천원으로 1만4천원의 차이가 났다.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조정도 현대산업개발은 없는데 반해, 코오롱 글로벌은 공사비 산정시부터 실착공시까지 적용한다.

또한, 착공시점도 현대산업개발이 2018년 12월, 코오롱글로벌이 2019년 1월이다.

조합원 이주비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이 유리한 조건을 내세웠다. 기본이주비에 있어서 △현대산업개발이 1천100억원 △코오롱글로벌이 1천억원이다.

조합원 이사비용 역시 현대산업개발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무상 1천만원, 사업비 2천만원 △코오롱글로벌이 무상 500만원, 사업비 1천500만원이다.

조합은 다음달인 11월 20일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7일에 있었던 현설에는 11곳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대형 건설사들간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지만, 실제 입찰 결과는 다소 싱거운 승부가 돼버렸다는 평가다.

한편, 광명4R구역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88-1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9만740.80㎡다. 이곳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1천87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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