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2구역, 다시 주저 앉지 않으려면
십정2구역, 다시 주저 앉지 않으려면
  • 박일규 기자
  • 승인 2016.11.1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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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관련 현장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보상 문제가 이슈가 된다. 정비사업의 본래 목적 중 하나가 도시 기능 회복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상 문제는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릴 정도로 문제를 야기시키는 도화선이 된다.

인천 십정2구역은 소방차도 들어오기 힘든 열악한 환경이지만 사업성 문제로 10여 년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다 이제 겨우 뉴스테이사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원성과 불만이 터져 나왔다. 원인은 분담금이었다. 종전감정평가액 책정도 낮고 임대사업자의 매매가가 너무 낮다는 이유다. 감정가에 대한 불만은 대부분 ‘현 시세보다 적다’라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시세와 감정가는 다르다. 시세라는 것은 늘 유동적인데 거래 호가를 감정가격으로 인정해달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여년 이상의 정체속에서 모처럼 잡은 개발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것이다. 지나친 요구로 인해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생활의 질이 어떻게 더 향상 될 것인가에 더 관심을 갖고 사업을 바라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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