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운 효창6구역 재개발조합장
이성운 효창6구역 재개발조합장
“조만간 시공자 재선정... 美 센트럴파크 같은 주거환경 조성”
  • 박일규 기자
  • 승인 2016.11.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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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설명회에 중·대형 건설사 12곳 참여 치열한 수주전 예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해 있는 효창6구역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가깝고 5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도 도보권에 있다.

지난 13일 시공자 재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총 12개 건설사(호반건설, 신동아건설, SK건설, 태영건설, 제일건설, 이수건설, 우미건설, 일성건설, (주)한양, KCC건설, 한진중공업, 쌍용건설)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 효창6구역 시공자 재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데 그 배경은

2010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동년 9월 30일 H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H건설은 2014년 중반부터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고 계약서상 운영비지원 약정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운영비 및 각종 대여금 지원을 중단했다. 추측컨대 수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회사내부의 사정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우리구역의 사업에 미온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사료된다.

▲ 2014년 후 정비사업에 난항이 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어떻게 극복했는가

각 용역사들에게 솔직하고 투명하게 양해를 구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시공사가 운영비 및 대여금 지원을 중단해 각 용역사들에게 용역비를 제때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 결과 협력업체들은 이를 이해해줬고 관련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준 덕분에 계획대로 사업시행인가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2015년 11월 서울시 교통심의위원회의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수립을 필두로 2016년도 1월 용산구 건축심의위원회 건축계획심의 완료, 동년 3월 향, 층수, 세대수변경 및 사업계획변경 등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 외곽 500m 이내에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문화재청의 문화재현상변경허가 승인을 받았다.

그리고 2016년 4월 용산구·서울시로부터 정비계획변경(경미한 변경)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하고 금년 5월 20일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거쳐, 6월 30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 지난 10월 21일 사업시행인가 고시를 득했다.

▲ 현장설명회에 중·대형 건설사 12개가 참여했는데 효창6구역의 장점은 무엇인가

효창6구역은 청파초교, 배문중·고교, 환일중·고교, 선린인터넷고교, 신광여중·고교, 성심여중·고교, 숙명여대 등이 인근에 있다. 또한 지하철 효창공원역과 숙대입구역, 공덕역 등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구역 바로 앞에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약 12만여㎡의 효창공원은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2017년부터 시작되는 용산 미군기지 평택 이전 및 부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미래가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높아질 것이다.

아울러 재개발 후 문화사적 조성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각종 연계 행사와 함께 숙명여대와의 교육사업도 고려중이다. 단지 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 앞으로 선정될 시공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가구 수가 많지는 않아 시공사측에서는 많은 이익을 창출할 만한 사업장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 최고의 입지를 갖춘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고 분양성도 매우 양호하기 때문에 공사비 확보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 우리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될 시공자는 처음 한 약속을 준공 때까지 조합원들과 마찰 없이 잘 이행하는 회사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여 최근 정부 금융정책의 변화에 따라 금융여건이 상당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재무구조 및 신용도 좋은 회사가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 끝으로 현재까지 사업진행을 함께 해온 조합원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저를 믿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협조해주신 임·대의원들과 조합원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맡은바 용역을 성실히 수행해준 용역사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투명하고 올바른 조합운영을 통하여 사업경비 절감과 조합원들의 이익극대화에 최우선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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