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비치아파트 GS건설 '그랑자이 더 비치'로 재건축(종합)
삼익비치아파트 GS건설 '그랑자이 더 비치'로 재건축(종합)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6.12.19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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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517가구의 부산 최고 랜드마크 탄생 예고

공사비 1조원의 부산 재건축 최대어 남천2구역(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의 시공권을 GS건설이 차지하면서 ‘그랑자이 더 비치’의 탄생이 확정됐다.

지난 18일 남천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홍성표)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총 2천934명 중 2천605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고, 이 중 현장에 1천834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번 총회에서 1조 공사비를 두고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두 건설사 중 누가 승자가 될지 모든 이들의 관심이 모였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GS건설이 1천358표, 기호 2번 현대산업개발이 1천216표로 142표를 앞선 GS건설이 삼익비치의 시공권을 차지했다.

GS건설은 당초 조합이 계획한 3천60가구 규모를 대안설계를 통해 약 500가구 증가한 3천517가구를 지하 3층~지상 최고 61층 12개동 아파트로 건립하는 것을 제안했다.

총 공사비는 1조 2347억원으로 추산했으며 3.3㎡당 559만8천원의 도급공사비를 제안, 이사비는 2천만원(무상500만원, 무이자대여 1천500만원) 제공을 약속했다.

이주비는 평형별로 △17평 2억원 △25평 2억7천만원 △30평 3억6천만원 △36평 3억7천만원 △43평 4억4천만원 △48평 4억8천만원 △54평 6억1천만원이고 상가는 종전 자산 평가금액의 60%범위 내를 최저금액 기준으로 제안했다.

GS건설의 제안서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특화 및 차별화를 적용한 대안설계였다. 가구를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고, 커튼월LOOK과 시그니쳐동 3개를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의 외관 특화를 적용했다. 특히 영국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와 협업해 커튼월 아트월을 도입한 외관과 판상형 타워형을 섞은 단지 설계 등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체 가구 중 85.8%인 3천16가구를 거실과 침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바다와 맞닿아있는 만큼 안전 설계에 대한 관심도 컸는데 GS건설은 내진 특등급 설계와 태풍과 해일에 대비한 5단계 대비프로세스를 제안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삼익비치의 시공을 맡겨줘 영광이다”며 “반드시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부산에서 연이은 대박 행진을 터뜨리고 있는 GS 자이의 브랜드 파워와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이번 승리를 손에 쥘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시공자 선정의 건을 포함 총 4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는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사용 승인의 건 등이다.

한편, 남천2구역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148-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25만1천687㎡다. 특히 이 지역은 광안리 해수욕장 및 광안대교가 가까운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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