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도시환경정비사업1구역, 개발이익 기대감 ‘솔솔’
전농도시환경정비사업1구역, 개발이익 기대감 ‘솔솔’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0.06.07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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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12:52 입력
  
용적률 545% 적용, 최고 36층까지 신축
차세대 주거·상업지역 급부상… 교통 양호
 
 

전농도시환경정비사업1구역(위원장 이동식)이 전농·답십리뉴타운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전농뉴타운의 타구역과 달리 도시환경정비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전농도시환경정비1구역은 높은 용적률과 층수로 건축이 가능해 높고 화려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이다.

뉴타운 내 대부분 구역들이 최고층수 15층~18층 이하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 구역은 35층 이상 건립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만고만한 아파트단지 사이에서 36층으로 지어지는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전농·답십리뉴타운을 대표할만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500%가 넘는 용적률로 인해 높은 사업성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성 최적화된 사업계획 수립… ‘랜드마크’ 건립=전농도시환경정비사업1구역은 동대문구 전농동 295-2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2만1천665㎡이다. 이 구역은 근린상업지역에 속해 있지만 상가는 전체 세대수의 20% 밖에 되지 않아 타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비해 상가수가 적은 편이다.
 

상가소유자가 적다는 것은 필요이상으로 지어야 하는 상가시설을 짓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어서 사업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구역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용적률 545.13%, 건폐율 44.74%를 적용해 총 516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12세대 △84㎡B 172세대 △84㎡C 60세대 △101.57㎡ 30세대 △102.28㎡ 112세대 △122.55㎡ 30세대 등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가 130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 분양물량이 토지등소유자의 약 4배에 달해 사업성이 매우 높을 전망이다.
 

여기에 인근 구역들이 약 15층의 아파트로 건립되는데 반해 이 구역에는 최고 36층에 달하는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랜드마크 타운 건설로 인한 프리미엄도 예상돼 사업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추진위는 정비업체로 남경종합개발, 도시계획업체에는 인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에는 가림토탈건축사사무소를 선정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구역지정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주민제안으로 구역지정을 신청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남경종합개발 등 협력업체와 밤샘 작업을 통해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구역지정안을 마련했다”며 “주민제안으로 구역지정을 신청해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주거·상업지역 급부상… 유명대학 밀집한 교육 메카=전농동 일대는 주변에 촉진사업을 비롯해 지구단위계획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차세대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농도시환경정비1구역이 속해 있는 전농·답십리뉴타운을 비롯해 인근에 전농지구중심지구단위계획구역,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등으로 지정돼 있어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상권도 발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명대학이 밀집해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자랑거리다. 서울시립대, 외국어대, 한양대, 경희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전농초, 신답초, 숭인중, 동대문중, 해성국제컨벤션고교 등이 밀집해 있다.
 
교통의 편리성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구역 인근에는 지역 연결도로인 천호대로(50m)와 망우로(30m), 간선도로인 전농로와 사가정길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도로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 강북 최고의 교통 요지인 청량리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용이하다.
 
특히 서울시 경전철 계획노선이 구역 인근 전농사거리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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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600만원선… 투자가치 높아
 

■ 현재 시세는

전농도시환경정비1구역에는 다세대주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독주택 위주로 매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성이 좋아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02-2217-6002)의 이강예 대표는 “전농도시환경정비1구역 내 단독주택의 경우 3.3㎡ 당 약 1천600만~1천700만원선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사업성이 워낙 좋다보니 물건을 찾는 투자자들은 많은데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전농뉴타운 내 일반적인 재개발구역의 경우 용적률이 약 240% 정도인데 반해 이 구역은 용적률이 최고 500% 이상 적용될 것으로 보여 사업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에 경전철이 지나갈 예정인데다 특목고가 들어서는 등 호재도 많아 높은 개발이익이 발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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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안에 조합설립
주민들 재산증식 최대 역점”
 

이동식 
전농도시환경정비사업1구역 추진위원장
 

“무엇보다 주민들의 재산가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 사업이라면 차라리 안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전농1도시환경정비사업을 최일선에서 이끌어가고 있는 이동식 추진위원장은 주민의 재산가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개발이익을 극대화시켜 보다 좋은 아파트에 부담금 없이 재입주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구역에는 노후화된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는 것은 물론 도로가 협소해 주민들이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여기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민들 간에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주택을 새롭게 건설하고 도로 등과 같은 기반시설을 새롭게 정비할 수 있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사업은 어떻게 추진됐나=지난 2006년 7월경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한 일부 주민들이 모여 사업을 시작했다. 3년여간의 노력 끝에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지난해 5월 동대문 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현재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조만간 조합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지난 2007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근린상업지역임에도 사업지가 너무 세분화된 데다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었다. 이에 추진위는 2년에 걸쳐 약 8번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변경했으며 사업방식도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바꾸는데 중심을 두고 업무를 추진했다. 이렇게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도시환경정비사업 특성상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전농·답십리 뉴타운 내에 있는 타구역에 비해 용적률이 높기 때문에 사업성이 우수한 것이 우리구역의 최대 장점이다. 또 인근 구역들이 대부분 15층으로 지어지는데 반해 우리구역은 약 100m에 달하는 높이로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청량리에서 전농동을 경유해 신내동까지 이어지는 경전철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사업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사업 일정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구역지정 동의서 징구가 완료되면 바로 주민제안형 구역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구역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역지정을 받는 대로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내년 상반기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파트 건축 시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무엇보다 사업성 높은 아파트를 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구역은 높은 용적률과 층수를 바탕으로 전농동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상징성 있는 건축물로 높은 개발이익을 낼 계획이다. 또 최근 상가보다는 아파트의 분양성이 좋은 만큼 상가보다는 주거비율을 높여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 우리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정비사업 관련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와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장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무조건 진행되는 사업이 아니다. 우리구역 주변은 이미 거의 개발이 돼있는 상황에서 우리구역만 낙후된 상태로 남아 있다. 따라서 우리의 재산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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