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신의 Money&money>건설사 사업참여 제안서 내용 분석(1)
<박순신의 Money&money>건설사 사업참여 제안서 내용 분석(1)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0.02.2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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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16:36 입력
  
박순신
이너시티 대표이사
 
 
지난 몇차례에 걸쳐 시공자 선정에 필요한 절차 등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설회사와 조합원간의 인식 차이가 있는 점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건설회사가 조합의 시공자 선정 입찰에 참가하면서 제출하는 ‘사업참여제안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이 건설회사를 선택하게 되는 합리적인 기준은 있는 지에 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설회사는 사업참여제안서를 통해 자기회사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약점은 보이지 않도록 치밀하게 준비를 하여 입찰에 참여하지만, 정작 조합원들은 어떤 기준으로 건설회사를 선정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브랜드가 많이 알려진 회사나, 혹은 재벌그룹의 대형 건설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막연한 기준으로는 특정 정비사업구역에 알맞은 건설회사를 파트너로 선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건설회사들이 입찰하면서 기본적으로 조합과 조합원에게 제안하는 내용들을 정리하면 〈표〉와 같습니다. 조합원들은 건설회사들이 입찰시 제출한 ‘사업참여제안서’의 조건들을 분석하고, 건설회사를 선정하였을 때 조합원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회사가 어디인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 건설회사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면 입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조합원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회사도 ‘사업참여제안서’의 조건이 입찰에 참여한 다른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쁜 조건일 경우에 조합원들의 마음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회사들은 조합원들이 쉽사리 파악하기에 쉽지 않는 내용들은 불명확하게 표시하거나, 아예 누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입찰참여 조건 내용 하나하나를 짚어가면서 어떤 의미가 있는 지 살펴봄으로써 조합원들이 합리적인 사업파트너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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