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윤여공 상무>“재건축·재개발 ‘블루오션’ 공략 선봉 품질·고객·미래경영으로 초일류 도전”
<서희건설 윤여공 상무>“재건축·재개발 ‘블루오션’ 공략 선봉 품질·고객·미래경영으로 초일류 도전”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0.02.04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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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15:54 입력
  
학교·교회·병원·문화·체육시설 등 ‘틈새시장’ 공략
작년 정비사업서 3천억원 수주…대형 건설사 긴장
 

윤여공   
서희건설 상무
 

■윤여공 상무 프로필
△삼익
△한국부동산신탁
△우림건설
△서희건설(現)
△28년간 건설사 재직중
 

대형건설사간 수주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재건축·재개발시장에 ‘소리 없는 강자’가 출현했다. 지난해 하반기 재건축·재개발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해 3천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린 서희건설이 주인공이다. 재건축·재개발시장에서는 서희건설이라는 이름이 다소 낯설지만 학교와 교회 건축,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건설 등 특수 분야에서는 이미 최고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희건설은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교회, 학교, 병원 건축에 이어 주택과 토목분야는 물론 재건축·재개발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건설사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시장 공략의 선봉을 맡은 윤여공 상무를 만나 서희건설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서희건설은 블루오션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특히 학교와 교회 건축, 폐기물을 이용한 전기발전 사업,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건설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서희건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1994년 창립한 서희건설은 포항종합제철㈜과 토건(토목건축) 보수작업을 발판으로 삼아 건설사로 출범했다. 건설사로서 다소 늦은 출발이었기에 주택시장에 편중돼 있던 일반 건설사와는 달리 학교, 교회, 병원, 문화·체육시설, 산업단지, SOC사업은 물론 도로, 교량, 조경, 하천정비, 토목사업 등 특수한 분야에 진출해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5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민자유치사업(BTO),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 건축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특화설계로 인해 공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교회공사에서 국내 불굴의 1위를 차지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서희건설은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건축사업과 토목사업, 플랜트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회사이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업분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잘 돼 있어 지난 2008년 11월 금융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실성을 인정받고 있는 탄탄한 건설사이다.
 

▲지난 2009년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진출한 첫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주고를 올렸다. 그래서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도 서희건설의 등장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올해 수주목표와 수주전략에 대해 말해 달라=지난해 6월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해 4개 현장에서 약 3천억을 수주했다. 그래서 올해 수주목표는 작년의 2배인 6천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았다. 경쟁을 통해 수주하는 정비사업 시장에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희건설은 항상 차별화된 전략으로 험난한 건설환경 속에서 꾸준한 신화를 만들고 있는 기업이다. 타 건설사와는 달리 주로 특수사업분야를 주력사업으로 성장해 왔지만, 회사의 성장도에 비해 인지도는 아직까지 미흡하다.
 

그 원인은 주택사업의 비중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주택사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특히 기존 인프라 시설이 비교적 잘 구축돼 있는 도심 속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정비사업 현장은 ‘타깃사업’으로 영업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형 건설사 틈바구니 속에서 수주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조합원들에게 서희건설의 어떤 부분이 어필했다고 보는가=조합원들을 만났을때 첫 번째 질문이 “서희건설은 브랜드가 무엇인가”였다. ‘스타힐스’라고 대답했을 때 표정은 ‘그런 브랜드가 국내에 있었나’ 하는 표정이었다. 그만큼 친숙하지 않은 브랜드로 조합원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조합원들과 자주 만나고, 그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조합원들도 마음을 조금씩 움직였다.
 

또한 최대한 조합원의 니즈(Needs)를 반영해 사업을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아직까지 서희건설의 ‘스타힐스’라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올해는 빠른 시일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수도권을 거점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수집능력을 극대화해 고객의 요구를 발굴하는 일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최근 들어 스타힐스 브랜드 아파트가 곳곳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스타힐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또 지금까지 서희건설의 주택건설 실적과 소개할 만한 스타힐스 단지가 있다면=서희건설이 짓는 스타힐스는 화려한 빛을 내는 ‘Star’와 주거단지를 뜻하는 ‘Hills’가 만나 세상의 별처럼 빛나는 고품격 주거단지를 뜻한다. 별의 사각 심볼은 고객우선주의, 품질제일주의, 미래지향주의, 친환경주의 등 서희건설의 4대 기업정신을 상징한다. 컬러는 자연을 상징하는 ‘Green’과 기술을 상징하는 ‘Gray’를 혼합해 친환경 기술로 최고품질의 아파트로 고객만족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서희건설의 대표적인 단지로는 △안양명학 서희 아리채 주상복합 △여의도 아일랜드파크 △수원 율전동 △천안 신부동 주상복합 △길음역 스타힐스 등 수도권 위주로 꾸준하게 주택을 공급했다. 올해는 △양주 덕정 1천200세대 △양구군 스타힐스 251세대 △남양 뉴타운 696세대 △삼천포 스타힐스 570세대 △안양 향림아파트 재건축 250세대 △부평한마음아파트 재건축 335세대 △안양삼신6차아파트 재건축 354세대 등 약 5천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매년 1만세대 주택공급을 목표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경주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주택사업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최근에 수주한 현장의 입주시점 즈음에는 국내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서희건설의 CI에는 서희건설의 3가지 정신이 담겨있다고 들었다=서희건설의 CI는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희망에 찬 미래를 상징하는 원속에 우뚝 솟은 서희건설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품질우선주의, 고객우선주의, 미래지향주의의 3가지 정신을 나타내는 3개의 수직라인과 이를 바탕으로 건실하게 성장하는 서희건설을 표명한다.
 

위로 향한 세개의 라인은 미래를 여는 신개념 유통회사의 이미지와 건실한 건설회사의 건축물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밝은 파랑색은 초우량 기업을 이룩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서희인의 냉철한 의지와 첨단적인 기업의 컬러를 상징하며,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원안에 힘차에 뻗어오른 블록은 넘버원 제일주의를 의미한다.
 

▲재건축·재개발 관련 부서는 3D부서로 손꼽힌다. 서희건설의 재건축·재개발 관련 부서에 대해 소개해달라. 또 평소 직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씀이나 교훈, 철학 등이 있다면=맞다. 정비사업은 대표적인 3D업무이다. 모든 조합의 총회 등 행사가 주로 주말에 발생하고,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조합원을 만나기 위해서는 일반사무직의 업무가 끝난 저녁시간 이후가 새로운 업무의 시작시간이 될 때가 많다. 출근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퇴근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부서가 바로 정비사업 부서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혼신의 힘을 다하여 열정적으로 일하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분명히 힘든 업무이기에 열정이 없으면 일을 추진하기 힘들고 스스로 힘들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다 보면 힘든 만큼 성과가 따라와 스스로 자긍심을 느끼고 새로운 도전을 즐길 줄 아는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서희건설은 새둥지봉사단을 결성해 서희건설만의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집 고쳐주기’는 물론 노인요양시설 목욕봉사까지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데=서희건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믿음 하나로 사랑을 짓는 서희건설”이란 슬로건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슬로건만 보아도 느낄 수 있듯이 서희건설은 사회환원 및 봉사활동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다. 일례로 2005년 4월부터 시작한 새둥지 봉사는 2009년말 기준으로 새둥지 37호가 탄생했다.
 

새둥지 봉사는 주로 지체 장애우의 주택을 개·보수해 생활하기 편리하게 지원하고, 장애아동들이 생활하는 장애영아원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이다. 단기간에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도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에서 받은 이익의 일부는 사회로 환원시키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서희건설의 경영 마인드이며, 새둥지 봉사가 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최근 수도권의 정비사업 현장이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2009년 정비사업 수주총액의 90%이상을 대형 건설사가 차지했다. 이러한 양상은 조합원들이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을 형성하는 가장 큰 요인은 입지이며, 같은 입지 조건이라면 더 잘 지은 아파트가 좋은 가격을 형성하는 것을 주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조합원들의 재산을 증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다 좋은 원가로 보다 큰 이익을 취하는 것이 될 것이다.
 

우리 같은 중견기업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게 미래 조합원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증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희건설은 ‘정직한 기업에게만 미래가 있다’는 일념 하나로 건축, 토목, 환경, 주택사업의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한번 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젊고 신뢰받는 종합건설회사이다.
 

앞으로도 서희건설 전 임직원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품질로 다가가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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