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철 동부건설 상무>“센트레빌 현장마다 랜드마크 깃발 펄럭, 세계로 쭉쭉 뻗는 ‘건설명가’ 만들겠다”
<김경철 동부건설 상무>“센트레빌 현장마다 랜드마크 깃발 펄럭, 세계로 쭉쭉 뻗는 ‘건설명가’ 만들겠다”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0.01.20 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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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15:24 입력
  
명품디자인에 첨단 장인기술 접목 초일류 도전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집’ 브랜드 정착에 최선
 

김경철   
동부건설 상무
 

■김경철 상무 프로필
△1955년 경남 고성 출생
△1978년 고려대 통계학과 졸업
△2009년 한양대 도시공학 석사
△1981년 동부건설 입사
△1998년 주택영업본부 주택사업담당
△2002년 상무이사 승진
 

동부건설의 브랜드파워는 항상 도급순위를 상회한다. 고급 명품아파트의 기준으로 통하는 ‘대치 센트레빌’은 엄청난 프리미엄으로 여전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01년 센트레빌 론칭 이후 가락동을 시작으로 이촌, 돈암, 논현, 대치, 종로, 올림픽, 홍은, 가재울뉴타운, 서대문에 이르기까지 서울시내 주요지역에 건설되어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집’이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단순히 아파트를 잘 짓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센트레빌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삶’까지도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신념이 담겨 있는 동부건설의 명품 브랜드이다. 센트레빌 브랜드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 가장 큰 공로를 세운 김경철 상무를 만나 동부건설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 목표 등에 대해 들었다.
 

▲동부건설 하면 먼저 센트레빌이라는 브랜드가 떠오른다. 인지도나 파워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비결이 있다면=센트레빌에는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을 창조한다는 철학이 녹아 있다. 남들과 똑같은 밋밋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닌, 지역의 랜드마크는 물론 새로운 아파트 문화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명품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센트레빌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이촌 센트레빌이다. 이촌 센트레빌은 한강변이라는 우수한 입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아파트 한가운데를 비워냄으로써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시키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여기에 야간조명과 커튼월까지 더해져 하나의 완벽한 예술작품으로 탄생했고 아파트 최초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파트를 시공하되 아파트만을 짓지 않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아름답게 한다는 브랜드정신, 새로운 아파트 문화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정신, 시공력면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강한 장인정신이 함께 어우러져 앞으로도 센트레빌 브랜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자신한다.
 

▲영업은 기본이고 식지 않는 향학열로도 유명하다. 건설주택포럼의 회장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와 학업을 별개로 생각하지 않는다. 학습을 통한 업무개선과 임직원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동부건설의 방침이기도 하다. 도시개발 석사과정에서는 실무와 가장 밀접한 과제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학습을 통한 과정들은 다시 업무개선의 기회로 적극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현업을 개선할 수 있다면 학습의 기회에 언제나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건설주택포럼은 건설사 임원, 정부관계자, 연구원, 교수, 언론인 등 많은 전문가들이 건설주택산업의 시장예측과 정책변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태동해 지난 14년간 많은 결실을 이뤄온 명실공히 건설주택산업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집단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건설주택포럼이 정부의 정책과 시장의 구성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회장으로서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동부건설은 알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골라서 수주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수주실적과 올해 수주 목표에 대해 말해 달라=동부건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진행에 오면서 항상 최고의 프리미엄을 놓치지 않고 실현해 온 건설사이다. 그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하여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있어서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목표도 지속적으로 최고의 프리미엄을 토지등소유자분들께 돌려 드리는 것이다. 2009년 한해 동안 홍은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이문3구역 재개발, 행당6구역 재개발 등 핵심입지를 갖춘 사업장 위주로 총 8건을 수주했으며, 수주금액은 1조1천352억원에 이른다. 올해 회사의 목표기준인 1조5천억원을 넘어 수주 2조원을 목표로 조직정비와 인원보강, 업무개선 등 제반여건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유독 동부건설이 강자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가=동부건설은 1969년 창립 이래 40년동안 건설명가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80년대까지 중동신화를 창조했다. 동부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센트레빌은 프리미엄, 랜드마크 아파트, 빠른 사업추진, 조합원 이익 우선, 투명한 정도경영의 5가지 특징으로 대표된다. 프리미엄에 있어서는 대치동 센트레빌에서 최고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프리미엄 신화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서도 흑석 센트레빌이 최대 110:1의 놀라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고,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센트레빌만의 차별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2009년 한해동안 주택브랜드인 센트레빌만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09년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종합대상, 2009년 그린주거문화대상 최우수분양상, 2009년 주택품질 소비자 만족도 우수상 등 7건의 수상실적이 있다. 이는 전 직원들이 최고의 입지에 단 하나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신념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진행해 온 노력이 조합원에게 어필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센트레빌은 전국 곳곳에서 랜드마크 아파트로 꼽힌다. 센트레빌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특장점은 무엇인가=센트레빌이 들어서는 곳마다 지역의 랜드마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파트에 옷을 입힌다는 슬로건 아래 탄생된 차별화된 외관이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아파트 한가운데를 비워낸 파격적 시도를 한 이촌 센트레빌, 국내 최초의 탑상형 아파트인 대치 센트레빌 등은 이제껏 아파트가 시도해 보지 않은 전혀 다른 차원의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하여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었다. 특히 대치 센트레빌이 시도한 탑상형은 기존 판상형과 구분되는 새로운 하나의 아파트 트랜드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외관 차별화와 함께 또 하나의 차별화 전략은 고객 편의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시설을 특화하는 데에 있다. 최근에 입주한 진접 센트레빌시티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특화 사례로 ‘시티’라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단지 내에 모든 생활편의시설을 ‘센트웰(Centwell)’이라는 커뮤니티시설에 담아 작은 도시라는 콥센트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러한 외관디자인 차별화나 커뮤니티 특화는 센트레빌에 사는 모든 고객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동부건설의 노력의 산물이다. 고객 한명한명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이를 최대한 담아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센트레빌의 신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최근 서울, 수도권의 경우 대형 건설사간 수주전이 과열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반면 지방의 경우 상황이 너무 침체되어 있다=지방 정비사업 침체의 원인은 미분양 물량의 급증이 겉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문제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방의 높은 주택보급율을 고려하지 않은 신규주택의 공급과, 경기 침체로 인한 지방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하락 등 가능한 모든 원인들이 지방 정비사업 침체의 순환고리를 이루고 있다. 지방 정비사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공공의 개입이 정말 필요한 곳은 바로 지방 정비사업이다. 지방 정비사업의 프로세스 개선으로 사업일정을 단축해야 하며, 소모적 낭비요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업추진에 있어서의 기반시설 설치와 임대주택 건립 등 사업의 수익성과 연결되는 부분에 있어서 획기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한 곳이 바로 지방 정비사업이다. 아울러 미분양과 현금청산 발생에 대한 건설사와 조합의 부담에 대해 정부가 보전해 줄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할 것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 이후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비리가 상당부분 근절됐음에도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비리 등을 척결한다는 명분으로 공공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근거규정도 없는 상황에서 공공관리자제도를 밀어붙이고 있다=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공관리자 제도는 정비사업에 있어서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인 세입자 보상이나 이주철거에 관해서는 외면하고, 정비업체와 시공자 선정 등 정비사업의 주도권을 행사하는 데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정비사업에 있어서 공공의 역할은 민간이 할 수 없는 부분이나, 하기 어려운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인·허가 절차의 단축, 참여주체간의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명확한 법규 해석, 사업부진 지역에 대한 적극적 행정지원, 기반시설 설치비용 지원 등이 그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공공의 역할이 충실히 이행된다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인다는 정비사업의 본래취지는 저절로 실현될 것으로 본다. 공공관리자제도는 명확한 법적 근거를 갖추고 방향성을 명확히 하여 예상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신중히 적용되어야 할 제도이다. 왜냐하면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그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동부건설 직원들의 애사심이 남다르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신념이나 철학 등이 있다면 말해 달라=동부건설의 직원들은 회사를 제2의 가정으로 생각한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회사는 직원들 개개인이 무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켜야 할 존재이며, 회사의 수주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가치를 담보해 주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하고 전 직원이 그야말로 발로 뛰는 영업을 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업계의 다른 회사보다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월등히 높은 회사로서, 내부 구성원들에게 사랑받는 조직이다. 개인적으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기본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뛰어난 재능에 의존하기보다는 기본기를 갖추고 당차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를 주문한다. 업무의 기본기를 갖추고 열린 자세로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인정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신념을 직원들에게 말로서 강조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실천하는 본부장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임원들이 솔선해 더 일찍 출근하고, 업무에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직원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은 자연스레 기본기의 중요성과 구성원 개인 역할의 의미에 관해 체득한다. 회사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명확한 기준과 목표를 제시하고 기본기를 갖춘 임직원들이 합심해 묵묵히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동부건설의 미래비전은 탄탄대로이다.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재건축·재개발 사업은 토지등소유자분들이 소중한 재산을 출자해 진행되는 사업이며, 주거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재산상의 이익이 있어야 진행될 수 있는 사업이다. 또한 조합설립과정부터 시공자 선정, 이주·철거, 착공 및 준공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사업인만큼 조합원 개개인이 사업의 주인라는 인식을 가지고 조합과 협력업체의 업무에 끊임없는 관심과 지적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조합원들의 장기적 안목과 신뢰는 건전하고 발전적인 정비사업 진행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아울러 당장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말고, 어떠한 절차나 단계에 있어서도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한 의사결정만이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되어서 돌아간다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동부건설은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강자로서 2010년 한해도 조합원의 이익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며, 경쟁사보다 우수한 사업조건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말로만 그치는 회사가 아닌 기본기를 철저히 하고 솔직한 자세로 노력하는 동부건설의 2010년 성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금년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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