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명품 주거트렌드 첨병으로 부상하는 개포지구
첨단명품 주거트렌드 첨병으로 부상하는 개포지구
해외 명품 마감재·최고급 커뮤니티시설… ‘호텔 같은 아파트’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7.06.1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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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2단지), 호텔급 조식·케이터링 서비스
래미안 루체하임(일원 현대아파트), 명품 주방가구 마루자재 설치
디에이치 아너힐스(개포3단지), 비거리 16m 실내골프장·선베드 등 도입

당분간 명품 주거단지 트렌드는 개포지구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대모산 자연환경과 최신 편의시설 시스템이 어우러진 신개념 고급 주거단지가 개포지구에 줄줄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개포지구에서 착공에 들어간 곳은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일원 현대의 ‘래미안 루체하임’ 그리고 개포주공3단지의 ‘디에이치 아너힐즈’ 등 세 곳이다. 모두 다 높은 청약 경쟁률 및 계약률로 인기를 증명한 재건축단지다.

여기에 개포주공1단지 등 후속 분양 단지들 또한 명품 주거 트렌드 행렬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어서 개포지구의 고급주거지 위상은 더욱 공고히 구축될 전망이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호텔신라와 제휴 통한 조식·케이터링 서비스

개포지구 첫 분양단지로 화려한 개포 시대를 개막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는 삼성그룹 내 계열사의 플랫폼에 기반한 호텔식 고급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입주민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나봉기)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조식 및 케이터링 서비스, 호텔신라와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 위탁 운영 그리고 삼성 쉐프컬렉션과 연계한 쿠킹클래스 등 전문 문화강좌 프로그램 세 가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바탕으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새로운 아파트 문화도 접목시킨다. 입주민들이 패용한 스마트 태그를 활용해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필요치 않은 서비스 결제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식 및 케이터링 서비스, 문화강좌 서비스를 이용할 때 손목의 스마트 태그를 결제도구에 스치면 다음달 관리비 명세서에 자동으로 부과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외관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한다. 타워형 및 판상형 아파트까지 커튼월 방식의 외관을 적용해 고급화하는 한편 선릉로에 면한 연도형 공간은 유럽식 건축설계를 도입, 지역 내 명품 가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최근 별도의 단지 특화 프로젝트도 추진해 동출입구 또한 호텔식 필로티 현관으로 설계해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홀도 더욱 고급화해 고급 주거지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조경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조경구현을 목표로 설계해 자연적 요소와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6가지 테마정원으로 구성하고 단지 내 생태면적율을 무려 45%로 높여 강남 래미안 중 가장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파트 내 첨단시스템도 대거 적용해 고급 주거지 명성에 부합하도록 할 예정이다. 첨단설계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기법을 적용, 공사 전 3D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공오차를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아울러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시공해 녹색건축물 최우수 등급, 건축물에너지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 홈네트워크 A등급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최고의 건축물이 되도록 시공하고 있다.

개포주공2단지 나봉기 조합장은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커뮤니티 시스템은 기존 아파트단지들처럼 단순히 입주민 공동시설의 물리적 공간 확대에 치중했던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는 신개념 커뮤니티 시스템이다”며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차별화는 개포지구를 넘어 국내 주거문화 트렌드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루체하임 ‘해외 명품 마감재’ 4選 주목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은 4대 해외 명품브랜드를 적용해 강남권 주택의 기준을 한층 높였다.

일반분양 가구에 유럽 및 미국에서 직수입한 명품 마감재를 적용함으로써 국내 아파트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 VIP 호텔에서 사용하는 마감재들을 도입함으로써 호텔 같은 아파트를 내놓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주방가구는 국내 소비자가로 약 2천만원 수준의 독일제 ‘노빌리아’가, 거실과 주방 마루에는 이탈리아제 ‘조르다노’가 적용된다. 마루자재 조르다노 브랜드는 국내 재벌가 저택에 적용하는 마루 자재로 결코 할인판매를 안하는 자존심 높은 브랜드로 유명하다.

또한 싱크대와 욕실에 부착되는 수전은 독일제 ‘그로헤’ 제품이, 욕조는 미국의 욕실 명품브랜드인 ‘콜러’가 적용된다. 콜러 욕조는 일반 도기 제품이 아닌 주물로 만들어낸 철제에 법랑질을 입힌 최고급 명품이라는 평가다.

일원 현대아파트 이재호조합장은 “일반분양 가구에 최고 마감재를 적용함으로써 래미안 루체하임의 프리미엄을 높이는 한편 향후 개포지구 첫 입주 단지라는 상징성도 감안해 단지 특화에 나선 것”이라며 “최근 서울 강남·반포아파트 마감재 수준과 비교하더라도 최상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강남에 없던 호텔 같은 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역시 ‘강남에 없던 호텔 같은 집’을 콘셉트로 스케일이 다른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거리가 16m에 달하는 실내 골프연습장, 25m 세 개 레인의 수영장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베드 등 호텔에서의 휴가가 부럽지 않도록 하는 수준급 시설이 도입된다. 실내 암벽등반장과 함께 배구·농구 등의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탁구장과 당구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키즈라운지와 카페테리아도 설치해 어린이의 안전한 교육 환경과 주부들의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서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라운지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명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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