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구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구성 임박
압구정 구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구성 임박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8.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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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 50% 충족…강남구 공공지원 하에 사업 시행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의 ‘잠룡’으로 꼽히고 있는 압구정 특별계획3구역이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4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구현대1~7차 △현대65동 △신사현대10차·13~14차 △현대·대림빌라트 등)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 결과 50%가 넘는 토지등소유자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공공지원에 동의했다. 토지 등 소유자 4천65명 중 2천85명이 사업 추진 요청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2천35명의 의견서가 인정되며 동의율 50.06%를 기록한 것.

지난 3월 이미 주민 동의서 접수 건수가 전체 가구 수의 50%를 넘겼지만, 미비 서류 등을 보완해 강남구청에서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이 재건축사업에 찬성하면 추진위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 동의서 징구 활동에 참여한 윤광언 압구정 올바른재건축 추진위 위원장은 “법정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며 “구현대가 압구정 전체 재건축을 선도하고 나아가 한강변 재건축의 롤모델을 제시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법정 추진위를 구성해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내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될 예정인 압구정지구는 총 1만여 가구 규모로 1~6구역으로 분류되며 이 중 2~5구역이 재건축추진위 구성 대상 지역이다.

이중 압구정 특별계획 3구역은 세대수만 총 4천65가구 규모(상가 포함)로 구역면적도 11만평에 달해 압구정 6개 특별구역 중 사업규모가 가장 크다.

향후 재건축 시 사업비만 최소 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재건축 이후 자산 가치는 10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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