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2구역 재개발 시공권 금호산업 수주
도봉2구역 재개발 시공권 금호산업 수주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10.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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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사 대행자 방식 전환, 정비업자·설계자 교체

금호산업이 서울 도봉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도봉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정애)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8일 열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07명 중 87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에는 3.3㎡당 공사비 345만원을 제시한 금호산업이 선정됐으며, 새로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로는 제이엠씨앤피, 종합건축사사무소 가전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도 조합이 이날 총회에 상정한 12개의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총회대행업체 추인의 건 △사업시행방법 결정의 건 △사업대행자(코람코자산신탁) 선정 및 사업대행자 지정 요청 승인의 건 △사업대행계약, 신탁사로의 (재)신탁 및 토지신탁계약 체결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시공자 한신공영(주) 계약해지의 건 △건축설계 화영건축사사무소 계약 해지의 건 △정비사업전문업체 (주)진영씨앤디 계약해지의 건 △시공자 선정 및 사업약정 체결 승인의 건 △건축설계사무소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등이다.

도봉2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 추진위가 설립된 이후, 2010년 한신공영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후 이어진 시공자 입찰에서도 연이어 유찰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코람코자산신탁과 MOU를 체결하며 신탁사 대행자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시공자와 신탁사 선정을 계기로 정체됐던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이라며 “새로운 시공자와 본계약 체결 이후 사업시행변경 인가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2동 9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2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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