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성과 거둔 지역

매년 7곳 특별 지정

사업시행 등 적극 지원 

지난 9월 22일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과 현장 정보를 총괄하는‘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종익)’가 문을 열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주거환경 개선 의지를 높이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지원을 펼쳐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종익 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중심의 도시재생이 이뤄져야 한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지원을 통해 사람중심의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만든 배경과 그 과정은

=서울시에서 실질적인 재생사업의 시작은 2012년 1월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실시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서울형 도시재생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조직과 제도적 기반구축 및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 현장을 중요시하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현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조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이에 제도적 기반구축의 완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만들어지게 됐다. 센터의 필요성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초기 기반 구축단계부터 거론돼 왔다. 하지만 지역과 주민에 밀착된 주민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운영방식 및 구조 등에 대한 고민으로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 결과 주민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식인 민간위탁방식의 운영방법으로 결정되면서 지난 9월 22일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구성은 어떻게 이뤄져 있나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조직구성은 총 31명으로 센터장, 사무국장, 실장 및 6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6개 팀은 세부적으로 센터의 행정 및 전략적 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전략팀, 사업간 연계와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을 기획하고 활동가를 양성하는 정책기획팀, 도시재생사업의 사전단계인 희망지 희망돋움사업을 담당하는 희망지팀과 희망돋움팀, 활성화사업을 지원하는 재생사업1팀과 2팀 등이다.

이렇게 6개의 팀이 현장의 사업계획, 실행 및 사전단계 사업 주민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센터는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희망지사업을 추진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역 중에서 매년 7곳 내외를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선정된 지역의 활성화계획 수립 및 사업실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도 진행하고 있다. 저층주거지 재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건축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도시재생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도시재생기업(CRC)발굴 및 육성을 위해 도시재생지역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 등 인큐베이팅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성에 기반을 둬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해 도시재생의 지속성을 담보하도록 하는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생모델 개발 및 시민체감도 향상을 위해 집수리 등 마을(지역)관리 서비스 확대, 에너지 재생,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시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주거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비전과 목표는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성장기의 4대 과제(기반조성을 위한 성장과제, 시민인식 개선 성장과제, 지역역량 성장과제, 도시재생뉴딜의 시대적과제)를 해결하고, 서울시의 ‘따뜻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 서울’이라는 도시재생의 철학이자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도시재생 5대가치(사람중심, 지역중심, 지속가능, 공유·공감, 과정중심)를 설정하고 이러한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