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2구역 재건축 ‘GS·현산'이 롯데에 입찰조건 앞서
영통2구역 재건축 ‘GS·현산'이 롯데에 입찰조건 앞서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11.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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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현산…3.3㎡당 공사비 439.7만원, 4천376가구 신축, 이사비 1천만원 무상 지원

롯데…3.3㎡당 공사비 454.2만원, 4천96가구 신축, 이사비 무상 500만/대여 500만원

예상 공사비가 8천억원에 달하는 수원 재건축 최대어인 수원 영통2구역 시공권을 놓고 GS·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롯데건설이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조합에 제시한 입찰제안서가 공개됐다.

28일 영통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상조)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롯데건설이 참여해 2파전을 벌이게 됐다.

양측이 제시한 입찰 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 및 신축 가구 수는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439.7만원/4천376가구 △롯데건설 454.2만원/4천96가구를 제시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계획면적은 양 측이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3천5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조성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롯데건설은 1천423평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가구당 이사비 1천만원 무상지원 △지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없음 △무이자 사업비 2천490억원 대여 등을 조합에 제안했다.

롯데건설은 △가구당 이사비 무상 500만원, 대여 500만원 △지질여건 일반토사 기준 △무이자 사업비 1천600억원 대여 등의 사업조건을 내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타 지역 대비 주변의 풍부한 공원 조망과 편의시설 이용 등을 위해 각사가 어떤 설계를 준비했는지 관심이 크다”며 “최근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서 오르내렸던 스카이 브릿지와 대단위 커뮤니티시설, 조경 및 외관 등을 눈여겨 비교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연말께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897번지 일대 21만186.4㎡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2천44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재건축사업 이후 1천656가구가 증가한 4천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신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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