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비자 2명 중 1명 내년 집값 보합세 전망
주택소비자 2명 중 1명 내년 집값 보합세 전망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7.12.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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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설문 조사  

전국의 주택 소비자 2명 중 1명은 내년 상반기 집값이‘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6~24일 전국 721명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28%가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하반기 전망 조사(직전 조사)에서 보합 응답이 37.70%였던 것과 비교하면 19.58%p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 하반기 전망 조사보다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한(46.3%→18.72%)한 반면, 하락 전망은 증가해(16.0%→23.99%) 내년 상반기 시장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나타냈다. 매매가격 하락을 점친 소비자는‘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39.31%)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입주 등 주택공급 과잉(21.97%)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17.92%)의 등의 답변이 매매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한 수요자들은 △서울 강남 재건축 상승(29.63%) △실수요자 매매전환(25.19%) △국내 경기 회복 전망(22.96%)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서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정부의 규제 정책이 집중되고 있지만 각종 제도 시행을 앞두고 ‘투자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올 3분기 들어 국내 경기 회복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기대하는 수요가 있었다.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수요자들 중 절반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 거주’(43.65%)를 이유로 들었다. 최근 1~2년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만큼 가격 부담으로 전세 거주를 통해 대기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셋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수요자들은 ‘입주물량과 미분양 증가’(64.47%)와 ‘매매가격 약세로 전셋값 조정’(13.82%)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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