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한강변에 50층 아파트 짓는다
성수동 한강변에 50층 아파트 짓는다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9.04.22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04-22 05:54 입력
  
지구단위계획안 조건부 가결
 

서울 영동대교∼서울숲 인근 한강변의 낡은 주택들이 헐리고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울시 최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성동구 성수동 72번지 일대 63만6천756㎡에 대한 ‘성수 전략정비구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 처리했다.
 

이곳은 올초 시에서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압구정, 이촌, 여의도, 합정과 함께 5대 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된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최고 50층, 평균 3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된다. 한강변 경관을 가로막는 기존 ‘병풍형’ 아파트 대신 디자인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을 강조한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초고층 건립지역은 전체 개발면적 25% 이상의 토지와 공공시설 기부채납으로 이곳에 녹지와 공원을 만들고 공연장과 공공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이 구역과 한강 사이를 가로지르는 강변북로는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을 만들어 단지 주민은 물론 시민들도 한강에 쉽게 접근케 하기로 했다.
 

시는 정비계획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연내에 수립해 법정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주민들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등 정비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투기 방지를 위해 7월로 기한이 끝나는 이 지역의 건축허가 제한 규제도 구역지정과 연계해 연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으로 성수구역은 5대 전략정비구역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