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1구역 재개발, 대우·SK 컨소 vs 한화 시공권 경쟁
영통1구역 재개발, 대우·SK 컨소 vs 한화 시공권 경쟁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3.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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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SK, 공사비·이사비 등 조건 앞서
이달 31일 시공자선정 총회 개최 예정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수원시 영통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대우·SK 컨소시엄과 한화건설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9일 영통1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이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지가 입수한 사업조건 비교표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공사비 항목에서는 대우·SK 컨소시엄이 앞선다. 양사가 제안한 3.3㎡당 공사비는 △SK·대우 컨소시엄 436만8천원 △한화건설 456만1천원으로 대우·SK 컨소시엄이 19만3천원 더 저렴하다.

공사도급조건과 관련 양사는 동일한 제안을 내놨다. △공사기간 ‘착공 후 33개월 이내’ △철거기간 ‘이주 완료 후 4개월 이내’ △공사비 지급방법 ‘분양불 방식’ 등이다.

기본 이주비 금융비용 대여 항목과 관련해서는 대우·SK 컨소시엄이 ‘법정한도 내 최대금액 무이자 대여’를 제안한 반면 한화건설은 ‘평균 세대당 1억원(무이자)’을 제시했다.

이사 비용은 대우·SK 컨소시엄이 ‘무이자 1천만원(가구당)’을, 한화건설이 ‘무이자 500만원(가구당)’을 지원키로 했다.

무이자 사업비 대여금액에서도 대우·SK 컨소시엄이 한화건설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비 대여 금액으로 대우·SK 컨소시엄은 ‘총 320억원 한도 내’로 제안한 반면 한화건설은 ‘310억원 한도 내’를 제시했다.

영통1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를 위한 양사의 승부는 이달 말 열릴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입찰이 성공적으로 성사됨에 따라 이달 31일(예정)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 173-50번지 일원 4만9천497㎡에 지하 2층∼지상 32층 규모의 아파트 약 1천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올해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조합원 수는 5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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