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1분기 분양시장 이끌어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정비사업장…최고경쟁률 ‘670대 1’ 김하수 기자l승인2018.04.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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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부동산 규제, 입주 증가 등으로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도심 재건축·재개발 분양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4월10일 기준) 전국 주택 분양시장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재개발·재건축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은 대구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한 삼호 ‘e편한세상 남산’으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세대 모집에 6만6184명이 몰려 최고 670대1, 평균 346.51대 1로 마감됐다.

이어 대전 탄방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둔산’이 평균 274.93대 1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66세대 모집에 1순위에만 4만5천63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수도권에서도 재건축·재개발 물량의 분양성적은 좋은 편이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현대산업개발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평균 79.9대 1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해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염리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에 나선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도 평균 49.98대1로 1순위 당해마감으로 뒤를 이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심외곽 택지지구보다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도심 내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도심권 내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자들이 풍부해 재건축·재개발 분양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수 기자  hskim@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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