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원 종합건축사사무소 예시건 대표이사 "건축주 마음 읽는 인간중심 설계 추구"
허경원 종합건축사사무소 예시건 대표이사 "건축주 마음 읽는 인간중심 설계 추구"
가심비(價心比)에 비중 둔 고품격 주거·디자인… 건축사업 견인차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8.06.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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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가성비(價性比)’가 아닌 ‘가심비(價心比)’가 주목받고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가격 대비 효용’이 아닌 ‘마음 대비 효용’으로 가늠한다는 신조어다.

비용 중심의 잣대에서 벗어나 정서적 만족을 주는 다양한 가치를 따지겠다는 발전적 판단 기준이다.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예시건의 허경원 대표(사진)는 ‘가심비’의 등장이 반갑기만 하다.

1996년 설립되어 20여 년 동안 재건축·재개발 전문 건축사사무소로 자리매김한 예시건은 휴머니즘을 강조하며 ‘조합과 함께 느끼고 호흡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시해왔다.

앉아서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건축물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실제로 거주하며 생활할 조합원의 요구사항을 세심히 파악하고 이를 건축물에 녹여내는 것, 이것이 진정한 건축의 뼈대이자 예시건이 설립 이후 꾸준히 추구해온 가심비의 정체다.

“건물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 거주자의 건강을 고려한 합리적인 디자인, 편리한 기기 제어, 온열환경과 실내공기, 채광과 조망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 디자인과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시건이 고품격 주거문화가 깃든 행복한 삶으로 초대합니다.”

사업 현장 각각의 개성과 조합의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디자인은 예시건 건축의 기본이다. 여기에 건설 과정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품질을 관리하고, 시공사의 까다로운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완공 시까지 현장관리 또한 철저하게 수행한다.

마음이 먼저 끌리는 예시건의 건축설계 역량은 전국 50여 개 정비사업 프로젝트에서 증명되고 있다. 구의동 래미안파크스위트, 녹번동 녹번힐스테이트, 보라매SK뷰(1천548가구), 신길12 센트럴자이아파트(1천8가구), 의정부 초고층 중앙생활권2구역재개발(2천400가구), 청계한신휴플러스(725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선도하는 뉴스테이 사업에서도 예시건의 존재감이 빛난다. 49층 부산감만(9천700가구), 광주누문(3천300가구)과 한강변 용산산호아파트(701가구) 등의 사업을 통해 멋과 실용성을 겸비한 건축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좋은 건축물을 짓는다는 것은 공간에 담긴 휴머니즘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설계하는 동시에 그 곳에 깃들 미래 또한 설계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편리하면서도 편안한 인간중심적인 설계를 추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허경원 대표는 ‘건축은 꿈꾸는 것을 현실에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예시건은 무엇을 꿈꾸고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창조적이고 감각적인 설계 능력으로 건축주의 마음을 담아내는 건축물을 만들고 싶다는 예시건의 포부 속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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