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율·무상지분율 산정 실무 강좌 ‘성황’
비례율·무상지분율 산정 실무 강좌 ‘성황’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8.10.28 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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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14:10 입력
  
제13차 수요강좌서 김석기 평가사 강의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가 개최하는 정기수요강좌가 재건축·재개발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정비사업의 길라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주협은 지난 15일 협회 강의실에서 ‘주택정비사업의 비례율·무상지분율 및 추가부담금 산정 실무’라는 주제로 제13차 정기수요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중앙감정평가법인의 김석기 평가사가 강사로 나서 △조합원 개인별 분담금 산정 △비례율 △총사업비 △종전자산 △종후자산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강좌는 이론 위주의 강의가 아닌 각 분담금과 비례율, 총사업비 등을 실제로 계산하면서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석기 평가사는 “비례율이란 일정한 조건하에 사업전체의 투자수익율이라는 성격을 갖게 된다”며 “비례율이 중요한 이유는 총사업비를 조합원 전체에게 균형있게 배분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 자산평가액을 높게 책정하면 비례율은 줄어들고 낮게 평가하면 비례율이 높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비례율은 균형있게 배분하는데 필요한 기준일 뿐 분담금은 수익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높은 비례율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좌는 모집 인원을 선착순 5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데도 모집이 완료된 후 혹시 있을지 모를 빈자리를 예약하거나 서서 강의를 듣겠다는 신청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부산의 한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4시간 넘게 걸리지만 단 한번도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시간과 교통비 이상으로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워가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강좌에 참석할 것”고 말했다.
 
인천의 한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수요강좌를 매차 듣고 있지만 사업에 꼭 필요한 내용 위주로 강의를 해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내용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줘 강의 내용을 편하게 이해할 수 있어 실무에 바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강의를 계속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태수 한주협 사무국장은 “자리가 협소해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지방에 계신 추진위 및 조합을 위해 연합회 등에서 강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협회가 찾아가 강의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는 추진위와 조합이 알고 싶어하는 실무 위주의 강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평소 궁금한 사항이나 배우고 싶은 내용을 협회에 알려주시면 강의주제를 선정하는데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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