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부산 남구 감만1 재개발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4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사업성을 확보해 9천여가구 규모의 매머드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감만1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부산 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 최대 규모 단일 단지인 감만1구역은 지난 2004년 9월 추진위 설립 이후 사업에 첫발을 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및 불리한 입지적 여건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2016년 8월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로 지정되고, 지난해 3월 시공자로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시행인가 내용에 따르면 감만1구역은 재개발 후 아파트 9천92가구가 신축될 계획이다. 현재 조합원 물량은 2천850가구이며, 여기에 임대주택 5천787가구와 영구임대 455가구를 넣어 사업성을 확보했다.
조합 측은 이르면 올해 말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이주와 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산 남구 감만1동 312 일대 41만8천719㎡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용적률 291%를 적용해 아파트 9천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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