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에서 아파트 2만2646가구 분양
9월 전국에서 아파트 2만2646가구 분양
부동산114 집계 발표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8.1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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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에서 2만2천6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2만2천646가구이다. 수도권에서 1만3천806가구, 지방에서 8천8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분양 연기를 거듭하던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이 분양에 돌입한다.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공급하는 첫 아파트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총 8천33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경안시장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광주 경안동 ‘광주금호리첸시아’, 송내제1-2구역을 재개발하는 경기 부천시 송내동 ‘래미안어반비스타’, 원곡연립2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 ‘안산원곡e편한세상’ 등 정비사업 물량이 다수를 차지한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천25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부산전포1-1e편한세상(1천401가구)’이 대표적인 단지다.

다른 지방에서는 △경북 2천69가구 △전남 1천510가구 △경남 1천231가구 △광주 1천92가구 등을 분양한다.

한편,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점점 극명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집계된 미분양 물량 6만2천50가구 중 84.67%인 5만2천542가구가 지방에 몰려 있다. 2016년 초만 해도 엇비슷했던 수도권과 지방의 미분양 온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구, 대전 등 일부 지방에서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외 지방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워낙 많은 물량이 단기간에 공급되기도 했으며 지방 경제의 기반인 조선업ㆍ제조업의 침제가 주택시장으로 전이된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채’를 보유해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유가치가 낮은 지방 아파트의 선호도 하락이 지방 미분양을 키웠다”며 “정부가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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