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정비업체로 '제이앤케이' 선정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정비업체로 '제이앤케이' 선정
설계자는 과반수 득표업체 없어 선정 못해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08.14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제이앤케이가 선정됐다. 설계자 선정은 과반수 득표를 한 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양복기)는 지난 13일 오후 3시 송파구민회관에서 2018년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토지등소유자 995명 중 679명이 참석해 성원했으며, 모두 11개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상정된 안건을 보면 △제1호 안건 ‘예산·회계규정 제정의 건’ △제2호 안건 ‘행정업무규정 제정의 건’ △제3호 안건 ‘선거관리규정 제정의 건’ △제4호 안건 ‘운영규정 변경의 건’ △제5호 안건 ‘설계자 선정 및 계약의 건’ △제6호 안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의 건’ △제7호 안건 ‘예산수립 전 운영자금 집행 승인의 건’ △제8호 안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의 건’ △제9호 안건 ‘총회 참석수당 지급의 건’ △제10호 안건 ‘2018년 예산(안) 의결의 건’ △제11호 안건 ‘총회 결의사항 중 추진위원회 위임 결의의 건’ 등이다.

관심을 끌었던 설계자 선정은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에 의거해 자웅을 가리지 못하고 아쉽게 부결됐다. 총회에 상정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앤유종합건축사사무소 등 두 개 업체가 회사소개와 사업설명을 실시하며 주민들의 선택을 호소했지만 참석 토지등소유자 679명의 과반인 340명의 득표를 얻는데 모두 실패했다. 이번 투표결과로 추진위원회는 설계자를 선정하는 절차를 다시 밟게 됐다.

이날 총회의 또 다른 관심사항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선정이었다. 그동안 구역에서 공공지원 업무를 수행해온 ‘제이앤케이 도시정비’가 단독으로 상정돼 주민들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가의 여부였는데 제이앤케이는 498표의 지지를 받으며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선정됐다.

양 추진위원장은 “설계자 선정이 부결된 것은 무척 안타깝다. 당분간 설계자 없이 재건축사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걱정도 된다”며 “하지만 선정된 정비업체와 함께 새로운 각오로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을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 주민들의 생각을 듣고 의견을 수렴해 더 좋은 설계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 많은 난관들이 있겠지만 주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나아갈 것이며, 주민 여러분들이 원하는 아파트를 짓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송파구 송파동 166-0 일대 6만2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곳에 용적률 293%를 적용해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31층까지 임대아파트 209세대를 포함해 아파트 총 1천 650세대와 부대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