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136번지, 재건축 부담금 1인당 ‘5천800만원’
문정동136번지, 재건축 부담금 1인당 ‘5천800만원’
조합 예상액과 큰 차이 없어 사업엔 지장 없을 듯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8.09.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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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후 반포현대에 이어 문정동136번지 일원 재건축사업의 재건축 부담금 예상액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송파구청은 문정동136번지일원 재건축조합(조합장 정수희)에 재건축 부담금 예상액으로 총 505억4천만원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금액은 약 5천796만원이다. 이번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부담금 예상액은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단독주택 재건축 단지에서 첫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통지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반포현대아파트가 첫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으로 조합 예상보다 16배 높은 조합원 1인당 1억3천569만원을 통지받았지만 문정동136번지 일원 재건축조합은 당초 조합의 예상액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조합의 사업추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4일 문정동136번지일대 재건축조합은 송파구청에 재건축부담금 예정액 산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동 136번지일대 재건축조합이 제출한 부담금 예정액 산정자료에 따르면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은 약 5천900만원이다. 조합이 제출한 자료는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의 검토를 거쳐 같은 달 29일 송파구청에 다시 전달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문정동 136번지 일원 재건축사업은 단독주택 재건축이긴 하지만 용적률이 200%로 높은데다가 재건축 사업계획상 용적률도 246%에 불과해 개발이익이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조합이 국토부의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 산출 기준에 맞게 충실히 자료를 제출했기 때문에 조합 예상액과 실제 통보치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정동136번지일원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6만4천972㎡이다. 이곳에 지하2층~지상18층의 아파트 1천26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은 작년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인가를 위해 속도를 냈지만 연내 시공자 선정에 실패하면서 결국 초과이익환수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조합은 지난 5월 26일 시공자선정 총회를 통해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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