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안) 의결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안) 의결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264세대 공급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10.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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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강동구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종광)이 지난 17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3층에서 2018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조합사업은 이주를 진행할 수 있는 본격적인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33명 중 111명(서면참석 포함)이 참여해 성원을 이룬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과거 사업에 회의적이었으나 생각을 바꾸어 협조하게 됐다”며 “사업의 발목을 잡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고 사업을 빨리 진행시켜 조합원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해 참석 조합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상정된 10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처리된 안건은 △조합정관 일부개정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금융기관 선정의 건 △공사도급계약서 변경(안) 승인의 건 △관리처분계획(안) 승인의 건 △이주대책(안) 수립의 건 △이주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부과 승인의 건 △분양보증 신청에 따른 따른 약정체결의 건 △총회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2018년도 사업비 예산 변경의 건 등이다.

제3호 안건으로 상정된 ‘금융기관 선정의 건’에서는 사업비 대출 금융기관으로 신한은행이, 이주비 대출 금융기관으로 우리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제5호 안건 ‘공사도급계약서 변경(안) 승인의 건’에서는 시공자인 중흥토건과의 공사비를 당초 3.3㎡당 485만원에서 499만7천원으로 변경하는데 동의가 이뤄졌다.

현장에 참석한 중흥토건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함께 우수한 마감자재 사용을 통한 아파트 품질 향상, 조합원 혜택 제공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도급공사비를 인상하게 됐다”며 “살기 좋은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의 하이라이트이자 정비사업의 꽃에 비유되는 제5호 안건 ‘관리처분계획(안) 승인의 건’은 111명의 참석 조합원 중 108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김 조합장은 “어렵고 힘든 우리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는 단계까지 와서 정말 감개무량하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지지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우리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투자가치가 높고 살기좋은 강동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토지등소유자들에 대해 합리적이고 원만한 보상협의 및 이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년 3월부터 법에 의한 강제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통과된 관리처분계획에 의하면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 3만8천508.2㎡에 건폐율 46.65%, 용적률 514.98%를 적용한 지하 5층부터 지상 40층까지 아파트 999가구(임대 117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26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중 아파트 평형별 공급세대수는 △10평형 2가구 △20평형 139가구 △21평형 17가구 △25평형 194가구 △35평형A 278가구 △35평형B 106가구 △41평형 37가구 △42평형 70가구 △47평형 33가구 △58평형 1가구 △61평형 1가구 △62평형 1가구 △64평형 3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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