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 층수 35층 불가"

조합에서도 “30층으로 하겠다” 공식 선언 ... 층수 논란 교통정리 김병조 기자l승인2018.11.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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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GS·현산 컨소시엄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GS·현산 컨소시엄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최고 층수 35층 약속’이 불발에 그치게 돼 향후 수주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되고 있다.

층수 논란에 대한 교통정리는 지난 22일 조합이 주최한 합동설명회에서 이승곤 조합장이 직접 참석해 공식적인 불가 선언을 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이승곤 조합장은 “우리 은행주공에 층수는 30층 이상이 적용될 수 없을 것 같다”며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 추진에 더 이상 시간을 소비할 수 없어 어느 시공사가 선정되든지 간에 30층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조합장은 또 “층수는 성남시청과 오간 수차례의 공문에서도 불가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상담과 전화로도 재차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35층 층수 가능성 이슈가 대우건설과 GS·현산 컨소시엄 사이의 사업제안 내용을 구분짓는 핵심 내용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이번 조합 발표는 GS·현산 컨소시엄에 불리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35층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GS·현산 컨소시엄은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대우건설은 이런 상황에서 대표이사까지 합동설명회장에 등판하며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날 합동설명회장에 참석해 조합원들 앞에서 사업제안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이사는 “대우건설이 제시한 사업제안서 내용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내가 들어가 살고 싶고 대대손손 물려줄 주거명작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단독 시공사로 참여해 GS·현산 컨소시엄 대비 923억원의 공사비 절감 및 7개월의 공사기간 단축을 주요 홍보 주안점으로 부각시키며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태다.

대우건설은 도급공사비로 3.3㎡당 429만8천원을 제시함으로써, 3.3㎡당 445만5천원을 제시한 GS·현산 컨소사업단 보다 3.3㎡당 15만7천원이 저렴한 공사비를 제시했다.

이에 따른 총공사비는 7천447억원으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8천370억원 보다 923억원이 적다. 조합원 당 부담금으로 환산하면 약 5천만원의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단독시공자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점을 들어 공사기간 7개월 단축과 7개월 빠른 착공을 약속했다.

반면, GS·현산 컨소시엄은 강남 수준의 고급 마감재 적용으로 단지 가치를 높여 높은 프리미엄으로 보답하겠다며 응수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시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적용으로 단지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는 각동 층별 음식물 쓰레기 투입구를 설치, 입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1층까지 내려올 필요가 없다는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세대 내 공기 오염이나 엘리베이터 악취로 이웃 간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검단산 소나무를 형상화한 디자인, 커튼월 공법 적용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는 점에도 강조하고 있다.

은행주공의 현재 규모는 23개동 2천10가구 규모로,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3천327가구(조합안 기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은 오는 12월 2일에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병조 기자  kim@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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