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철도노선 지나는 청량리…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부상'
6개 철도노선 지나는 청량리…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부상'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2.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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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부동산시장에서 청량리가 잇따른 교통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청량리 일대는 물리적으로 도심과 가까운 편임에도 불구하고 강남으로 가는 지하철 교통망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청량리에 사는 주민들은 강남으로 이동시 청량리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왕십리로 이동한 후 분당선으로 환승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신분당선 연장으로 환승 없이 강남역, 선릉역까지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졌다. 또 지난해 12월 서울~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 개통으로 청량리역에서 평창까지 63분, 강릉역까지는 8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청량리역을 지나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해 12월 통과된 것도 호재다. C노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역에서 삼성역까지는 단 한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추진 중인 GTX-B노선도 청량리역을 지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청량리역까지 연장된 분당선을 포함하면 청량리역엔 총 6개(△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GTX B·C)의 철도 노선이 맞물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청량리역 주변은 낙후됐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본격적인 재개발을 앞둔 지금은 강북을 대표하는 주거단지가 될 곳”이라며 “이미 뛰어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단지가 들어설 경우 강북을 대표하는 주거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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