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 짓는다.
최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일산2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은 오는 25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조합집행부를 선출하고 시공자 선정하기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지난 4월 20일 같은 내용으로 임시 총회를 개최하려했지만, 홍보 기간 부족 등으로 인해 정족수에 단 8명 미달로 인해 총회 개최가 무산됐다. 이에 더욱 만반의 준비를 거쳐 약 한달여만에 총회 소집 재공고를 냈다.
특히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건설을 대상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일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기 위한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안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일산 2구역 재개발단지에 잠실 월드타워 건설의 기술력을 접목해 최고 49층짜리 명품아파트 3500가구를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과 홈 IOT를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을 넣기로 했다. 스카이라운지, 수영장 등 강남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롯데건설은 다양한 조합원 무상 제공품목을 제안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브랜드 파워, 높은 기업 안정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건축수주 및 착공실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가지고 있는 모든 노하우와 역량을 총 동원해 일산2구역을 일산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말했다.
한편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18번지 일원에 아파트 3천151가구와 오피스텔 762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구역은 GTX-A 착공을 앞두고, 교통 및 기타 인프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주변에 지어지는 대림e편한세상 어반스카이와 함께 낙후됐던 일산 구도심이 고품격 주거단지로 변모할 것이란 기대감과 인근의 일산1·3구역이 직권해제되면서 희소가치까지 높아져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