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시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이 구역해제의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된 봉천14구역 구역해제 여부 결정을 위해 실시한 주민의견조사 결과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찬성률이 전체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주민의견조사 결과 봉천14구역 토지등소유자 총 651명 중 81.1%에 해당하는 528명이 투표에 참석했다. 개표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 60.4%에 해당하는 393명이 재개발사업에 찬성했다. 사업반대는 15.7%인 10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도시정비 조례에 따라 정비구역 해제 투표에서 찬성률이 전체 토지등소유자 중 50%가 넘을 경우 정비구역이 유지되면서 정비사업 추진이 유지되고, 50% 미만일 경우 구역해제가 되면서 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진다.
한편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1-1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7만4천209.4㎡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지다. 추진위원회는 이곳에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115가구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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