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맞붙는다. …
지난달 21일 고척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경순)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조합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 대우건설은 공사비로 3.3㎡당 447만2천379원으로 제안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별도의 특화설계안을 제시하면서 해당 공사비로 3.3㎡당 432만8천632원을 제안했다. 특화공사비가 조합이 내놓은 원안설계 공사비보다 줄어든 이유는 총 공사비가 비슷한 상황에서 대우건설이 내놓은 특화공사의 연면적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총공사비는 원안, 특화설계안 모두 1천876억5천142만원으로 조합에서 정한 예정가격과 동일하다.
대우건설은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했던 듀얼 골드 스카이 커뮤니티를 서울 서남권 최초로 적용한 명품 커뮤니티 특화안을 제안했다. 또한 전용면적 59㎡에는 4베이 설계 등의 명품 배치 특화, 메탈릭 아트월 파사드와 초대형 문주 등 외관을 통해 명품 외관 특화 등을 약속했다.
또 이주비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기본이주비 40%, 추가이주비 30%)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사업촉진비 150억원을 무이자 지원해 담보 한도가 부족한 조합원과 다주택 대출제한 조합원을 비롯해 세입자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무이자 사업비로는 950억원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공사비로 1천876억1천290만9천원, 3.3㎡당 447만1천520원을 제안했다. 하지만, 특화설계 제안에 따른 별도의 공사비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H디자인의 특화문주와 스카이 커뮤니티 조성 등을 통해 외관디자인 명품 특화를 제안했다. 또한 특화평면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주비로 다주택자, 1+1 분양신청자를 포함해 LTV 80%(기본 LTV 40%, 추가 LTV 40%)를 지원하기로 했다. 무이자 사업비로는 800억원을 제안했다.
한편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148번지 일원 4만2천207.9㎡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4층~지상25층 10개동 공동주택 983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