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공사비 1천억원 규모의 인천 송월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고려개발이 선정됐다.
인천 송월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고려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 구역은 2009년 조합설립에 성공했지만, 사업성 부족과 전문성 부족 등으로 수차례 시공자 선정에 실패했다. 이후 공공지원 민간임대연계형 정비사업 등으로 사업 정상화를 시도했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10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이번 시공자 선정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사업은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시공자인 고려개발은 2021년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치고, 2022년에는 본공사 및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인천시 중구 송월동1가 12-16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29층 규모의 6개동 공동주택 67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전용면적은 59∼84㎡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360가구다. 총 공사비 추정액은 1천25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 환승역인 인천역에서 500m내에 위치해 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울·수도권 등으로 진입이 용이하다. 또 인천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문화·여가 인프라가 우수하며, 자유유치원·송월초·인성여중고·제물포고·안일여고·인하대 등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생활·편의 시설로는 이마트·홈플러스, 그리고 인천기독병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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