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가 3.3㎡당 평균 2,971만원 책정
삼성물산 시공자 본계약 승인안건도 의결
잠원대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영미)은 지난달 25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잠원복지문화센터에서 관리처분변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영미 조합장은 “이번 총회는 삼성건설과 최종 본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처분계획안을 변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관리처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이주를 위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총회자료집에 수록된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57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4만1천479.4㎡이지만, 상가부지에 대한 소송분할로 실질적인 사업시행 면적은 3만8천306.8㎡이다.
이 구역에는 건폐율 16.51%, 용적률 299.98%를 적용해 총 762가구(임대주택 포함)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1가구(임대) △84㎡ 424가구 △104㎡ 234가구 △133㎡ 10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종전 자산평가금액은 종전 아파트 △34평형 평균 9억520만원 △39평형 평균 11억235만원 △49평형 14억3천700만원인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분양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평당 2천971만원으로 책정했다. 분양 총 수입은 약 9천28억7천700만원으로 예상했으며, 총 지출은 2천228억1천1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조합원 종전 토지 및 건축물 총 평가액은 6천768억9천600만원으로 추정비례율은 100.47%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34평형 조합원이 신축 아파트 34평형에 입주하면 약 9천160만원을, 39평형 조합원이 신축 아파트 41평형에 입주할 경우 약 1억5천900만원을 부담하게 될 예정이다. 또 49평형 조합원이 51평형 신축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면 평균부담금은 약 2억6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은 일반분양가를 2천971만원으로 산정한 것으로, 향후 일반분양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조합원의 부담이 줄어드는 조건을 달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본 계약(안) 승인의 건도 상정됐다. 시공자인 삼성물산과 최종적으로 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안건이었다. 본 계약서(안)에 따르면 공사비는 3.3㎡당 409만8천원(부가세 별도)이며, 기본이주비는 34평형 4억원, 39평형 5억원, 49평형 6억원을 각각 지급한다. 조합운영비는 11억8천만원 한도 내에서 매월 1천만원을 무이자로 제공한다.
또 착공기준일은 2013년 8월이며, 착공일이 조정될 경우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영된다.
이밖에 총회에는 △재건축 업무 수행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협력업체(회계사, 법무사, 소방·통신 감리) 선정 및 이주비대출은행(금리) 변경의 건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창호 품질 및 업체 결정의 건 등도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