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제2지구 주택재개발
송파구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제2지구 주택재개발
조합원 분양신청 90%… 송파구 랜드마크로 뜬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2.11.1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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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99가구 신축… 사업성 좋고 입지 양호
강남·서초구 능가할 명품 주거지로 재탄생

 

 

서울 강남권 유일한 뉴타운지구인 거여2-2지구가 송파구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기 위해 재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제2지구(조합장 최성규)는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된 곳으로 서울시가 ‘3차 뉴타운’으로 지정한 곳이다. 서울 뉴타운 가운데 유일하게 강남권에 위치해 있다. 거여·마천뉴타운은 거여2-2지구를 비롯해 총 8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거여2-2지구만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가장 두드러진 사업추진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분양신청까지 성공리에 마치면서 사업이 막바지에 진입했다. 특히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90%의 높은 분양신청률을 보이면서 사업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집행부의 신속한 사업추진력과 조합원들의 단합된 모습이 조화를 이루면서 이르면 2014년에는 첫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적률 277% 적용… 총 1천199가구 신축=거여2-2지구가 최적의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사업성을 극대화시키고,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재정착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아래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위치한 거여2-2지구는 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곳으로 대지면적은 6만1천850㎡이다. 여기에 용적률 277.01%, 건폐율 20.35%를 적용해 지하4층~지상33층 12개동 규모의 아파트 총 1천199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이 중 조합원 및 일반분양분은 59~151㎡로 총 972가구이다. 조합원이 67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300가구 정도를 일반분양할 수 있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임대주택으로는 34~59㎡형 227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건립가구수의 약 90%를 수요가 많은 중·소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조합원들이 재입주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했고, 향후 분양성도 높였다. 공급면적을 세분화해 조합원은 물론 일반분양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거여2-2지구는 지난 9월 조합원 분양신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합원 10명 중 9명 이상이 분양신청을 완료하면서 높은 분양신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현재 관리처분계획을 준비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공자는 대림산업, 설계자는 유민종합건축사사무소, 정비업체는 진명C&D 등이 협력업체로 선정돼 있다.


▲최상의 입지… 송파의 중심으로 재탄생=거여2-2지구의 경우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랜드마크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까지 개선되면 서울의 어느 지역도 범접할 수 없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먼저 잘 짜여진 교통망을 통해 고속도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주변도로가 넓어 10분 정도면 진출입이 가능하다.


또 지하철5호선 마천역을 구역 바로 앞에 두고 있어 초역세권이다. 게다가 2·3·7호선 등으로 환승이 쉽고, 9호선도 연장될 예정이어서 더욱 편리해진다. 다수의 의료시설이 인근에 위치한 것도 거여2-2지구의 이점으로 꼽힌다. 주변에는 중앙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보훈병원, 경찰병원, 성심병원 등이 있어 편리하다.


또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거여2-2지구의 가치를 더해주는 요인 중에 하나다. 구역 뒤편에 천마산과 청량산이 있어 쾌적하다. 또 성내천 복원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환경이 조성된다. 나아가 반경 300m내에 크고 작은 공원들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제2롯데월드 개발, 문정·장지택지개발지구 개발 등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인근 지역의 뉴타운사업까지 모두 완료되면 송파의 중심상권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또 성동구치소 이전 자리에는 복합문화센터, 행정타운 등의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 특목고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강남 못지않은 학군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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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담금 줄이기 위해 발로 뛴 조합 집행부

 


■ 성공비결은거여2-2지구가 거여·마천뉴타운 내에서도 가장 빠른 사업단계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집행부의 노력 때문이다.당초 거여2-2지구의 사업성은 다른 곳들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었다. 구역이 둘로 쪼개진데다가 면적도 협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합리하다고 판단한 집행부가 수차례의 민원을 제기하고 주민감사, 행정심판 등을 청구하면서 결국 최초 공람때보다 약 2만㎡의 면적을 늘릴 수 있었다. 사업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집행부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촉진계획이 확정될 당시에는 용적률 250%를 적용해 총 986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 평균층수 등을 높여 사업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용적률은 277%로 높아졌고, 평균층수는 기존 22층에서 26층으로 변경되면서 보다 다양한 건물배치가 가능해졌다. 게다가 전체 건립가구수도 당초보다 213가구가 늘었다. 이는 곧 일반분양분의 증가로 이어져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행정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인·허가기간을 줄였다. 사업시행인가 신청 두달만에 인가를 받은 것이다. 사업기간을 단축한 만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최성규 조합장은 “저를 비롯한 집행부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오직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 온 힘을 쏟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하지만 조합원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르면 내년말 이주 목표 재정착률 높이는데 총력”
최성규 

거여2-2지구 재개발 조합장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우리 구역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거여2-2지구가 조합원 분양신청률 90%의 신화를 창조했다. 그 중심에 최성규 조합장이 서있다. 최적의 사업계획을 세워 밤낮으로 조합원들을 설득시키면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저를 포함한 우리 구역 주민들은 지난 1965년 강제로 이주해 이곳에 정착했다. 당시 이주해 온 주민들은 군용텐트에서 피난민처럼 생활했다. 그만큼 주민들의 한이 서린 지역이다. 그러던 중 서울시가 지난 2005년말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를 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했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그동안 주민들이 받았던 고통을 보상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해 왔기 때문에 주민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집행부는 하루 빨리 재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주민들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현재 거여·마천지구 내에서 가장 빠른 단계를 보이고 있다.


▲재개발사업이 절실한 이유는=거여·마천지구 내에는 아직도 판자촌이 있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낙후돼 있을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도 열악하다. 강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그만큼 주민들이 홀대를 받아왔다. 또 비만 오면 집이 새고 겨울철에는 동파되기 일쑤다. 해마다 들어가는 집수리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 여기에 일부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지면서 대출이자의 부담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반드시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조합장으로서 어떤 신념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나=내 자신보다는 조합원들이 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사업의 대표자라는 이유만으로 조합원들 위에서 군림하는 조합장은 결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없다. 화합과 소통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재개발이야 말로 조합원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박한 바람이 있다면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모든 조합원들이 재입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담금은 최소화시키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높은 분양신청률을 보였는데, 비결은 뭔가=우리 구역은 90%의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임·대의원 모두가 힘을 모아 조합원들을 설득시켰다. 현재는 부동산경기가 최저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분양에 나설 시점에서는 경기가 회복돼 일반분양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들도 이러한 점을 이해하고 있다. 이처럼 집행부와 주민들간의 화합과 소통이 있었기에 분양신청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올해 말부터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은 얼마나 형평성을 맞췄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린다. 그만큼 중요한 단계여서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내년 상반기 내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의 결정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이주절차에 들어간다. 이때 모든 조합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 이주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이주비 금융비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주계획을 철저하게 세워 이주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먼저 지금까지 저를 비롯한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심기일전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개발을 통한 이익이 모든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집행부를 믿고 협조해 주길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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