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양보열)이 성황리에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17일 인근에 위치한 NC백화점 불광점 16층에서 사업시행계획 변경 등을 위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천573명 중 1천423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 조합은 총 8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사업시행계획서 변경 및 인가 신청의 건 △감정평가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조합장 위임의 건 △협력업체 추가 계약 및 계약체결 조합장 위임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기 추진업무 추인의 건 △하나님의성회선교회 법원 조정 등 조합장 위임의 건 △이사비(1천만원) 지급의 건 △2020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등이다.
이번 총회의 가장 핵심 안건은 사업시행계획서 변경 및 인가 신청의 건이다. 조합이 마련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주택 건설비율을 변경해 신축 가구수를 기존 2천389가구에서 2천451가구까지 62가구 늘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임대가구수는 기존 418가구에서 368가구로 50가구 줄였고, 분양가구수는 기존 1천935가구에서 2천61가구로 126가구 늘렸다. 전용면적 기준 분양가구수 변경은 △51㎡ 기존 47가구에서 93가구(46가구 증가) △59㎡ 기존 836가구에서 898가구(62가구 증가) △74㎡ 기존 520가구에서 512가구(8가구 감소) △84㎡ 기존 532가구에서 536가구(4가구 증가) △114㎡ 기존 36가구에서 44가구(8가구 증가) 등이다.
설계개요 상 변경된 점은 구역면적은 11만1천665.3㎡로 기존보다 377.4㎡ 감소했으며, 건축면적은 2만2천324.96㎡로 기존보다 3천134.1㎡ 증가했다. 신축 규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으로 기존대비 2동 늘어났다. 주차대수는 3천363대로 기존보다 212대 증가했다.
양보열 조합장은 “2019년 8월 이주 개시 후 현재 약 96% 상당의 이주율을 기록하는 등 타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더 많은 이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며,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은평구 대조동 88, 89번지 일대 11만1천665.3㎡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총회에서 수립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이곳에 건폐율 24.86%, 용적률 243.78%를 적용한 지하 4층~지상 25층 아파트 28개동 2천451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시공자는 현대건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