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롯데건설,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5천억원 규모… 1천800여 가구
  • 최진 기자
  • 승인 2020.04.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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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롯데건설이 현대건설과의 오랜 줄다리기 끝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부산 동구 범일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조합은 앞서 열린 3차례 입찰에서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의 눈치 싸움으로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합이 지난 1월 7일 개최한 1차 현설에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해 대형사 수주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입찰마감 결과 롯데건설만 응찰해 자동 유찰됐다. 이어 조합은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2월 6일 현설을 개최했으나, 이번에는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3차 입찰에는 롯데건설만 현설에 참여해 경쟁구도가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방식으로 시공자 선정 방식을 전환하고 1차·3차 입찰에 수주 의지를 내비쳤던 롯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했다.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동구 범일2동 62번지 일대에 지하5층~지상49층 6개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1천800여 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부지는 현대백화점 부산점 인근의 상업지역이기 때문에 높은 용적률을 적용해 고층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수한 사업조건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또 부산지하철 1호선 범일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조건과 서면·부산역·남구 광안리·해운대 등을 잇는 중심지역으로써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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