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내년 1월 관리처분총회 예정
  • 최진 기자
  • 승인 2020.05.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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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신속한 재건축사업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옥수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획득하며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조합(조합장 박호성)은 성동구청으로부터 지난 19일 사업시행계획 인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서에 따르면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220-1번지 일대 4만8천837㎡에 용적률 230.55%, 건폐율 21.16%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0층 10개동 규모 공동주택 7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3천914억원 규모다.

한남하이츠는 1982년 지상 최고 14층 8개동 535가구 규모로 준공된 아파트로 지난 2010년 5월 재건축사업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후 정비계획을 수립해 2017년 2월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방향을 설정해, 지난 1월 18일 총회를 통해 GS건설을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했다.

공동사업시행방식은 조합과 시공자가 함께 사업시행자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시공자가 조합운영비·토지보상비·이주비·사업비 등을 지원해 사업이 바르게 추진될 수 있다. 일반적인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은 조례에 따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후 시공자를 선정해야 한다.

하지만 공동사업시행방식은 건축심의 이후 시공자를 사전에 선정해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두 번 받을 필요가 없어, 일정이 성공적으로 단축될 경우 사업기간을 1년가량 단축할 수 있다.

조합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재건축 단계를 밟게 됐다. 조합은 내년 1월 관리처분계획 총회 전까지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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