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대우 컨소시엄,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 수주
롯데·대우 컨소시엄,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 수주
총공사비 4천억원 1,682가구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0.08.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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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대구 현충로역 초역세권 정비현장인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사업이 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조합(조합장 고원선)은 지난 15일 대구 북구 엑스코오디토리움에서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롯데·대우건설 컨소시엄 시공자 선정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롯데·대우 컨소시엄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당초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수주권을 두고 맞대결을 경쟁구도를 형성했지만, 이후 컨소시엄으로 전향, 공동으로 시공권을 나눠 갖게 됐다. 조합이 지난 5월과 6월에 개최한 현설에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대림산업·SK건설 등 다수 건설사들이 참여했지만, 입찰 참여율 저조로 일반경쟁입찰 요건이 성사되지 않아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지분비율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5대 5로 동일하게 나뉘었다. 이번 수주 결과로 롯데건설은 올해 1조7천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됐고, 대우건설은 8개월만에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를 달성했다. 총 공사비는 3천94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다.

해당 단지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설계사로 알려진 ‘SMDP’가 설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군 건설사와 더불어 프리미엄 신축단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외설계사를 선정해 외관을 특화했으며 스카이라운지 2개소, 앞산 조망권 확보, 서울지역 수준의 마감재 적용으로 대구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대구 남구 대명동 1701-1번지 일원 8만271㎡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14개동 1천6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부속동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가구수는 1천713가구 규모였지만, 조합이 소형 평형대를 줄이고 중대형 평형대를 늘리는 설계안으로 변경하면서 총 가구수가 31가구 줄었다.

해당 부지는 대구 지하철 1호선 현충로역과 연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또 대구 남도초와도 연접해 있어, 교통·교육여건이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영남대학교병원이 도보 10분 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교육·의료 등 프리미엄 단지의 필수요소가 고루 갖춰진 현장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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