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고제희 회장>“건설사업도 이제는 풍수지리 마케팅시대죠”
<사람들 고제희 회장>“건설사업도 이제는 풍수지리 마케팅시대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07.11.21 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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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16:01 입력
  
6년 동안 풍수지리사 1천200여명 배출
풍수·상조 접목한 장례박사 정착에 최선
 
‘11기 풍수지리 전문가 과정’ 여는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 회장
 
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학회장은 미신적 요소의 풍수지리가 아닌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풍수지리의 보급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삼성그룹에 근무하면서 접하게 된 풍수에 빠져 공부하게 됐고 10여년전부터는 아예 회사마저 그만둔 채 한국 풍수지리를 산업계와 접목시키기 노력하고 있다. 일상 생활과 어우러진 생활풍수의 대중화를 위해 6년전부터 ‘풍수지리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진행해 온데 이어 최근에는 풍수와 장례가 결합된 서비스‘장례박사’란 직업군을 개척, 보급하고 있다.
 
 
▲풍수지리학에 입문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제가 가장 흔히 듣는 질문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의 이색적인 경력에 호기심을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자연스럽게 삼성그룹에 입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역사인물의 묘지를 답사하게 되었는데, 그 인물의 유래와 사연을 접하다 보니 의외로 풍수와 관련된 사항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아예 풍수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물로 ‘한국의 묘지기행’이라는 3권 분량의 책을 1998년도에 출간하게 되었고, 이후 회사도 그만두고 풍수를 전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표적인 풍수지리 활동은 무엇입니까=생활풍수란 우리 선조들의 오랜 기간 경험과 지혜가 쌓여 이론이 형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오늘날의 과학에 입각한 입증은 될 수가 없으나 음택 선정에 있어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 복을 받는 지혜를 나름대로 제공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느덧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풍수를 전업하고 있습니다. 우선, 풍수지리 저서와 인터넷 사이트 운영, 년50∼60회의 각종 외부 강연을 통해 어려운 풍수논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보급하는데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풍수지리 자문위원 역임 및 여러 기관 이전에 대한 풍수자문 등을 활발히 진행해 왔습니다.
 
▲풍수지리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위해 애쓰셨는데, 구체적으로 풍수지리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습니까=요즘 도시환경의 병폐 속에서 자연친화적 학문인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풍수지리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세계적 웰빙코드로 부각되면서 홍콩에서는 의사·변호사 다음의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소개되고 있고, 나아가 서양에서조차 인기입니다. 풍수지리는 현대 생활에서 토지·빌딩·점포·사무실·아파트 등의 매매 또는 도시설계·건축설계·실내인테리어·조경·장례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풍수지리 마케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 등이 아파트 입지 및 분양에 대한 풍수적 자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삼성래미안 성남금광지구, 현대 부산하이페리온 외 많은 건설회사의 아파트 분양시 풍수적 자문을 하였으며, 현재는 대우건설 구미 원미동 푸르지오 분양에 풍수지리 마케팅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풍수지리를 현대화시켜 산업계와 접목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들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는 말로만 대충 결과를 보고해주는 풍수의 시대는 갔습니다. 어떤 풍수지리 컨설팅이든 현장을 확실히 살펴보고, 현장과 지도를 비교 검토해서 풍수지리 보고서를 항상 제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상호 신뢰가 더욱 굳건히 형성됩니다. 이처럼 흔히 생각하는 미신적 요소의 풍수지리가 아니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풍수지리의 보급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인 ‘풍수지리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풍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하고 계시는데 그 현황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올바른 풍수지리의 보급과 21세기 새로운 직종의 개발을 목표로 6년 전부터 ‘풍수지리 전문가 과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 10기까지 진행되어 1천200여명의 풍수지리사를 배출한 풍수지리 단일 강좌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강좌입니다.
 
오는 30일(금요일)부터는 어느덧 ‘11기 풍수지리 전문가 과정’이 개강합니다. 풍수지리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매번 100% 가까운 출석률을 기록하며 어느 성인교육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열의가 강의실을 가득 메울 정도입니다. 또한 수료하신 분들께서는 부동산 중개업무, 건축 및 실내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각 전문 분야에 풍수지리를 적용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수별 모임이나 지속적인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정보 공유와 친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종 풍수지리 특강 및 동영상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회원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풍수지리에 대한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지요=주로 공인중개사, 건축설계사, 실내인테리어 등을 전문으로 하시거나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CEO 등이 많이 계시고, 교직·은행·공직에 계신분과 심지어는 주부까지 정말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령대도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고 요즘에는 여성분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풍수에 대해 평소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가 배우러 오는 초보자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직업과 연령이 아무리 다양하다 하더라도 모두 ‘풍수지리’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답사 활동 등을 통해 금방 친분을 쌓고 친해지신다는 점입니다.
 
▲풍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수료후 활동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가르친 제자들이 늘어나면서 직업에 대한 의욕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러나 풍수란 특수한 영역이라 한계가 있더군요. 풍수를 배운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도움도 줄 수 있지 않을까 고심한 것이 계기가 되어 ‘풍수박사’를 21세기 유망직종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상조업무와 관련하여 ‘장례박사’란 새로운 직업군을 개척하게 됐지요. ‘장례박사’란 풍수와 장례가 결합된 서비스로써 장례를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장례지도사’와 풍수를 전문으로 하는 ‘풍수박사’를 합친 개념입니다.
 
묘지 선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때도 강의실에서 이론적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매장 현장에서 직접 실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편 교육을 마친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 이를 발판으로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하고 타 교육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할 용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회장님께서는 풍수와 상조가 결합된 상품을 내놓으셨는데 이 참에 상조업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시지요=상조업이란 잘 아시다시피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이웃끼리 유무간 상통하며 서로 돕는 정신이 근본이 아닙니까? 따라서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임종을 당한 유족들이나 고인을 존경하는 의미에서도 행사를 아름답게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황폐해진 장례문화를 바로 잡는 의미에서도 ‘전문적인 서비스’로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조업이 일본에서 도입되었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조상들이 지켜온 품앗이, 향약 등이 근본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장례절차가 복잡하고 현대인들은 이에 대한 교육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현실에 맞는 전문적인 지식과 서비스를 보강하여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회장님의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물론 한창 진행 중인 교육 사업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지금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데 지금도 각계에서 강단에 서 달라는 요청이 많지만 내년 가을 박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금 당장은 풍수계에서 가장 활동적이란 평을 받을 만큼 주어진 교육 사업에 전념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장례박사’란 새로운 직업군을 튼튼한 기반위에 정립하는 것이 당면 관심입니다.  www.21fengshui.com 02-3473-9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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