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 강동구 길동우성2차 아파트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규약 승인과 함께 조합장으로 유진기 현 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길동우성2차 리모델링 준비위(위원장 유진기)는 지난달 26일 가든파이브 웍스동 1층에서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열고 리모델링 조합규약 승인 등 조합설립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했다.
리모델링 기본설계 내용에 따르면 길동우성2차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지하 1~2층 지상 12~18층 811가구를, 지하 2~3층 지상 14~21층 932가구의 아파트로 121가구로 늘려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수직·수평·별동 등 증축리모델링 방식을 총동원해 15% 일반분양에도 나선다. 특히, 별동 증축은 유진기 위원장의 아이디어가 적용된 ‘변형된 별동 증축’을 진행한다. 단지 내 여유공간이 협소한 길동우성2차 아파트 상황을 고려, ㄱ자로 꺾인 아파트의 기존 동 공간을 활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북쪽을 향해 꺾인 2개동을 제외하고, 남쪽으로 향해 꺾인 3개동에 대해서만 이 방법을 적용해 일조가 우수한 아파트를 늘릴 계획이다.
유진기 조합장 당선자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산가치를 향상시키고자 리모델링을 최초로 제안하고 첫 걸음을 시작한 지 2년 9개월여 만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성공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넉넉한 주거공간과 멋있는 고급 브랜드 외관의 아파트로 탈바꿈시켜 리모델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규약(안), 선거관리규정(안), 행정업무규정(안) 승인 건 △조합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준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 건 △창립총회 예산(안) 승인 건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 건 △조합 대의원 선출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 건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