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S&S 김광열 대표>“풍부한 자금력에 근거한 정도경영이 경쟁력이죠”
<동안 S&S 김광열 대표>“풍부한 자금력에 근거한 정도경영이 경쟁력이죠”
  • 박노창 기자
  • 승인 2007.11.07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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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16:35 입력
  
재건축·재개발 ‘미다스의 손’으로 부상
종합건설업체 도약 위해 힘찬 ‘날갯짓’
 
김광열
동안 S&S 대표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도경영, 풍부한 자금력, 정비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싱크탱크 등을 앞세워 동안S&S(대표이사 김광열)가 재건축·재개발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소위 가는 곳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창립된 지 만 4년도 되지 않아 재건축·재개발 업계를 평정한 동안S&S는 창업자인 김창균 회장과 경영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 임직원이 똘똘뭉쳐 재건축·재개발의 ‘미다스의 손’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창균 회장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우선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을 땐 사업을 아예 하지 않는 게 우리 회사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아들이자 책임자인 김광열 대표이사 또한 마찬가지다. 김 대표이사는 “재건축·재개발사업은 초기자금 조달이 어려워서 추진위나 조합이 자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구조”라며 “추진위나 조합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비업체는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째도 투명, 둘째도 투명”이라며 “우리가 맡은 사업장 중에서 투명하지 않는 사업장이 단 한 군데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처럼 단기간내 눈부신 성장을 한 동안S&S의 성공신화에는 ‘뚝심’과 ‘배짱’이라는 김 회장 부자의 또 다른 카리스마가 있다. 통상 시공사들은 자기 입맛에 맞는 정비업체를 만들기 위해 자금력을 활용한다. 하지만 동안S&S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자금력이 있기 때문이다. 1군 대형건설업체들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그대로 이어받은 김광열 대표이사를 만나 동안S&S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본다.
 
 
▲동안 S&S는 최근 정비업체 중 가장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동안 S&S만의 성공비결과 장점이 있다면=‘정직한 주택사업, 정비사업으로 최대의 만족과 수익률을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회사 홈페이지(www.dongansns.co.kr) 첫 화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경영이라는 기본을 끝까지 지켜왔고, 이런 부분들이 조합원들에게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정비사업 참여를 유도해 내고 있는데 이런 강점은 동종업계 어느 누구도 가지지 못한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진출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또 조직 및 인적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습니까=창업주이신 김 회장님은 20여년전 부산에서 재건축을 제일 먼저 했던 장본인입니다. 재건축 컨설팅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02년 서울 장위동 재개발사업에 참여했고, 이후 2004년 5월 서울시에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을 마쳤습니다. 또 우리 회사는 경영관리부, 정비사업부, 주택사업부, 건축사업부, 레저사업부, 중부지사 등 본사와 지사를 합해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법률·법무, 세무·회계, 금융·감정평가, 설계·감리 등 외부 협력사들의 면면 또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끈끈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추진위 설립부터 조합해산까지 조합의 동반자로서 정비업체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비업체의 올바른 역할과 책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앞서도 밝힌 것처럼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정비업체는 행정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고, 사업진행에 필요한 비용충당을 위해서는 풍부한 자금을 갖고 있어야 하고, 조합원들의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투명한 사업진행이 필수입니다. 이 세가지가 모두 충족될 때만이 성공이라는 열매를 딸 수 있다고 봅니다.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하게 되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일례로 노하우가 부족하다보면 사업 자체를 추진할 수 없게 됩니다. 전국에 수많은 재건축·재개발 현장이 있지만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한 지식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또 자금이 부족하게 되면 ‘유혹의 손길’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자금압박에 시달리다 보면 자칫 시공자에 휘둘릴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추진위나 조합은 사업 초기부터 자금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특히 조합설립 이전에도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데 법적으로는 토지등소유자가 직접 납부하거나, 정비업체·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정비업체로부터 차입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자금력을 갖추지 못한 정비업체를 선정하게 되면 비리에 개입될 소지가 자연히 높아지게 됩니다. 투명성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투명하지 않은 사업진행으로 사업의 주체인 조합원들이 등을 돌린다면 사업을 할 의미조차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추진위나 조합의 가장 큰 지원군은 토지등소유자들입니다. 
 
▲재건축·재개발 협력업체 중 가장 많은 능력을 요구받는게 정비업체입니다. 동안S&S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별도로 운영중인 교육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수시로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시정비사업 전문관리자 책자를 자체 제작해 실무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특정 사안이나 이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능력이 떨어지면 곧 동안S&S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챙기며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동안S&S가 수행했거나 수행중인 사업장은 얼마나 됩니까? 또 그중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장은 어디입니까=현재 서울, 경기, 대전, 천안 등 약 30여 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 장위2·장위3구역, 천안원성1·원성2지구, 천안 구성동 재개발, 의왕 부곡나구역 등의 재개발에서부터 서울 정릉3구역단독주택, 상월곡1구역재건축, 부국1차, 성수동 정안5차, 노원1구역재건축, 대전 유천동1구역 등의 재건축까지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성공한 사업장은 아무래도 첫 시행사업인 ‘아산모종 푸르지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KTX를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최고의 성장 가능성이 보장된 지역입니다. 또한 첫 레저사업으로 교두보를 마련한 강원도 평창펜션이 10월에 오픈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일부 재건축·재개발 정비업체의 경우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업체 선정과정의 비리연루 등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있다고 보십니까=정비업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률적인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재발방지를 위한 ‘솜방망이’ 처벌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투명하고 탄탄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제도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한 업체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아예 퇴출시켜야 합니다. 일부 비리업체들 때문에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정비업체들이 욕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일례로 정비업체 등록시 자금 기준을 대폭 상향시켜야 합니다. 현재 법인의 경우 5억원인데 이마저도 가장납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정비업체의 경우 1개 사업장도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한다는 게 정비업체 내부의 판단입니다. 기본적으로 회사도 운영해야 하고, 추진위에 자금도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부실업체를 선정한다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고, 그로인한 피해는 결국 토지등소유자들이 안을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요즘 재건축·재개발사업은 암흑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현재 부동산시장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이 마치 투기 목적인 것처럼 부풀려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 재개발·재건축에 신규사업자로 참여하는 대한주택공사의 전문성도 의문입니다. 지금 재개발·재건축사업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도심지내 주택공급의 유일한 통로인 재건축·재개발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일부 현장에서 나타난 비리나 문제점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아예 못하도록 해서는 선의의 피해를 보는 곳이 나타나게 됩니다. 재건축·재개발을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낙인찍어 놓고, ‘공공이 참여해야 투명해진다’는 자기논리에 빠진 정부의 마인드가 변해야 된다고 봅니다. 재건축·재개발의 규제완화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문제입니다. 여기에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조합원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재건축·재개발이 황금알을 낳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이후 투명성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뭔가 있겠지’ 하는 단순한 의심의 눈초리보다는 적극적으로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는 게 사업을 투명하게 만드는 현명한 길입니다.
 
▲동안S&S는 재건축·재개발의 정비사업에 그치지 않고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꾀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강원도 평창에 ‘솔향기가득’이라는 펜션을 오픈해 레저사업에 진출했으며, 전남 여수에 신규골프장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같은 사업 다각화는 이미 아산모종 푸르지오 시행때부터 진행된 것입니다. 또 우리 회사는 시공사 M&A를 통해 건축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시행에서 시공, 분양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재건축·재개발은 무한한 도전의 분야입니다. 단순히 투자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일부분 때문에 전체가 매도 당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난립해 있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때문에 사업의 수익성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자금력, 추진력, 투명성에서 단연 동안S&S가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미래에 확실한 사업파트너가 될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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