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11구역 재개발 '대우VS코오롱' 맞대결
흑석11구역 재개발 '대우VS코오롱' 맞대결
총공사비 4천500억원
내달 22일 시공자 선정
  • 최진 기자
  • 승인 2020.1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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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이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앞서 흑석11구역은 총공사비 4천500억원 규모의 올해 정비사업 마지막 대어로 부각되면서 대형 건설사 다수가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최형용)이 23일 오후3시 입찰마감 결과 대우건설(써밋 더힐)과 코오롱글로벌(흑석 하늘채 리버스카이)이 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GS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롯데건설 등 TOP10 건설사 중 6곳과 동부건설‧쌍용건설‧코오롱글로벌‧한양 등 중견사 4곳도 참석했지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일반경쟁입찰 요건이 성사됨에 따라 조합은 내달 12일 1차 합동설명회를, 22일에는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향후 코로나사태 증감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6천529.1㎡ 부지에 지하5층~지상16층 규모의 공동주택 25개동 1천41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과거 흑석뉴타운 존치관리2 지구로 불리며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국토지신탁의 총괄로 4개월만에 재정비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획기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해당 부지는 한강 조망권과 수변공원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서울지하철9호선과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또 흑석뉴타운의 동쪽 끝에 위치해, 높은 사업성과 더불어 아파트 브랜드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해당 수주전은 기존 재개발사업에서의 건축물 중심의 수주전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라 이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옛 비개마을의 도시조직과 지형을 고려한 소규모 블록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특화설계가 조합원의 표심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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