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흑석2‧봉천13 등 총 8곳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흑석2‧봉천13 등 총 8곳
시범구역 8곳서 공공재개발 본격화…나머지 4곳 추가검토
오는 3월 후보지 추가선정… 도시재생은 제외
  • 최진 기자
  • 승인 2021.01.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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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15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을 선정해 공표하며 본격적인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날 서울시가 밝힌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동작구 흑석2구역 △영등포구 양평13‧14구역 △동대문구 용두1-6‧신설1구역 △관악구 봉천13구역 △종로구 신문로2-12구역 △강북구 강북5구역 등이다.

후보지 선정은 지난해 9월 공공재개발 참여의향을 밝힌 70곳 중 정비계획안이 이미 마련된 1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정에서 보류된 4곳은 향후 추가검토를 통해 사업추진을 타진할 예정이다.

정비 예정구역 및 구역해제 지역 48곳에 대한 후보지 선정은 오는 3월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반면, 도시재생지역 10곳은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사업 후보지는 모두 역세권에 위치한 구역들이다. 공공시행자로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이곳에 용적률 법정 한도의 120%를 부여해 기존 1천794가구를 4천763가구로 3천여가구 증가시킬 계획이다. 동작구 흑석2구역은 기존 270가구에서 1천310가구로 5배 증가한다. 단, 인센티브로 증가한 용적률의 20~50%는 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하게 된다.

용적률 인센티브뿐 아니라, 각종 도시규제 및 분양가상한제 제외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다만, 후보지역 투기억제를 위해 해당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공공재개발 특례가 적용된 정비계획을 수립해 연내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공공재개발 사업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며 필요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나머지 신청구역에 대한 추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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