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금호건설이 세종시 신흥주공연립 재건축 시공 파트너로 선정돼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신흥주공연립 재건축조합(조합장 김동원)은 지난 16일 열린 총회에서 금호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두 번의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금호건설만 참여하면서 수의계약으로 시공자 선정을 진행했다.
금호건설은 신흥주공연립 수주를 위해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 25개, 조합원 5대 특별혜택, 5대 디자인 설계를 제안했다.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으로 △전후면 발코니 확장 △천장매립형 시스템에어컨 2개소 △의류 관리기 △공기청정기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엔지니어드스톤 주방 상판 △하이브리드 쿡탑 △빌트인 광파오븐 등 25개 품목이 제공된다.
아울러 조합원 분양가 최대 할인, 조합원 동호수 최우선 배정, 확정공사비, 100억원 무이자 대여 등을 제안했다. 3.3㎡당 공사비는 459만5천원이다. 분담금 납부방법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이다.
시공자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안으로 건축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내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을 거쳐 2023년 본격적인 이주에 나서게 된다.
신흥리 106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흥주공연립은 구역면적이 1만5천212㎡다. 여기에 용적률 249.92%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26층 아파트 3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신흥주공연립 재건축 아파트 단지 일원은 조치원 읍내에서도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으로 인근에 하나로마트, 세종전통시장이 위치하는 등 생활인프라가 양호하고, 교육 접근성도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도보 5분 거리에 대동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조치원중학교(2021년 5월 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도 편리해 경부선과 충북선을 지나는 조치원역이 인근에 있고, 천안역 KTX 오송역 등 주요 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조치원읍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동서연결도로 사업도 올해 하반기에 완공돼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