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재건축, YMCA 매입비 487억원 시공3사 차입 의결
잠실5단지 재건축, YMCA 매입비 487억원 시공3사 차입 의결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12.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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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정복문)YMCA 매입비용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송파YMCA 1층 강당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시공3사로부터 사업비용을 차입하는 자금의 차입 및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조합이 시공3사로부터 YMCA 매입비용으로 차입하는 금액은 487억원이다.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은 장기간 멈춰 섰다가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교육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 이후 조합에서는 조합원 총회를 열어 발 빠르게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구역에는 다시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임원의 해임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조합원은 “3년 넘게 우리사업은 멈춰 있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이 한뜻으로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서울시 심의통과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마당에 조합임원의 해임을 시도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 집행부가 해임되면 우리사업은 또다시 무기한 연기될 것이다며 사업 지연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총회에는 서면참석 2140, 현장투표 106명 등 총 2246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216명이 현장에 나와 총회진행 과정을 지켜봤다. 자금의 차입 건 외에도 안건으로 금전소비대차 변경계약 체결 승인의 건총회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이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한편 조합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델하우스 조합원 관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합원 의견반영과 희망평형 신청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관람은 각 동별로 관람 일정이 정해져 있으며, 대표 조합원 1명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정 조합장은 모델하우스 운영비용으로 인해 많은 유언비어가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모델하우스 운영기간동안 모델하우스에서 코로나가 발생할 경우 시공자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시공자가 모델하우스 개방에 반대해 왔다. 따라서 모두 조합 주관으로 예산편성을 하되 모델하우스 내부의 모든 비용은 시공자 인력을 사용하므로 조합에는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조합원들의 모델하우스 관람과 희망평형 신청도 계획대로 잘 마무리 되어 다음 사업 일정이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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