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용원 용산 도원삼성래미안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인터뷰- 윤용원 용산 도원삼성래미안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한강·남산타워 조망권 프리미엄 살려
아파트의 미래가치 확 끌어올리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2.01.27 11: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용산구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가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택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남뉴타운으로 이목이 쏠리는 용산구에서 1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군 대형건설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윤용원 추진위원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단지의 여러 단점을 해결해 주택의 미래가치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용산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를 소개한다면

=우리 단지는 지난 2001년 1천45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 준공 20년차에 접어든 아파트다. 기존 용적률이 289%에 달해 재건축이 불가능하고 오직 리모델링만이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지난 7일 정비업체 토브씨앤씨와 계약을 마쳤으며 이후 설계자 선정과 조합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추진 강점이 있다면

= 아파트의 가치는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뛰어난 입지와 대단지 가구수 조건을 만족하면 사업성과 우수한 파트너들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고 본다. 우리 단지는 입지와 가구수, 리모델링에 적합한 건폐율 및 동 배치로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어느 단지와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단지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언덕형 지형이 리모델링을 통해 이점으로 전환된다.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는 지하 공간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어서 지하주차장 및 지상공원화는 물론, 대단지 규모에 부족했던 커뮤니티 시설까지 마련할 수 있어 주택의 미래가치가 수직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일부 가구에서만 한강과 남산타워 조망이 가능하지만, 리모델링 후에는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모든 입주자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청사진은 무엇인가

=우리 구역은 지하철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의 환승역인 공덕역과 효창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더불어 용산역 및 삼각지역과도 인접해 사실상 교통환경은 압도적인 곳이다. 반면 대로변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소음 걱정이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된다. 경의선 숲길공원과 연접한 것도 주거 쾌적성을 상승시키는 큰 요소이다.

생활편의시설도 최상급이다. 현재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세권 상가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인접해 직주근접성 및 생활편의시설이 최상급으로 갖춰져 있다. 

향후 용산 마스터플랜 수립 및 용산 정비창 개발,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까지 호재로 작용할 요소들도 산적해 있어 리모델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미래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리라 내다보고 있다.

▲신속한 리모델링 추진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 단지는 특혜라고 여겨질 정도도 리모델링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리모델링에 대한 선입견, 대출 및 분담금 부담, 그리고 이주 문제 등을 이유로 일부 소유자들이 사업추진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리모델링외의 대안이 없고 주택개발 사업은 사업추진 시기가 매우 중요하여, 자칫 흐름을 놓치게 된다면 각종 규제가 맞물려 사업지연과 사업성 하락을 각오해야 한다.

이번 ‘서울시 2025 리모델링 기본계획’만 보더라도 앞으로 용적률 혜택은 기부채납을 반드시 일정 비율 충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규제는 점차 늘어날 것이다. 10년 후에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면 현재와 같은 청명한 기상도를 전망하기 힘들 수 있다. 노후화된 아파트에서 생활의 불편함을 인내만 할 것이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과 미래가치 상승을 동시에 쟁취하는 능동적이고 신속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소유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탄탄한 사업추진은 사업 초기에 그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추진위원회 사무실이 없어, 네이버 카페를 통해 진행 사항과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 있으나, 정비업체선정이 마무리되면, 온·오프라인으로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대가 큰 많큼 우려도 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서 의구심은 줄이고, 좋은 방안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더욱 많은 소유자들의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은진 2022-01-29 07:40:31
용산 기대주 아파트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