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및 단지 가치 향상에 나섰다. 목동우성아파트는 서울의 대표적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목동아파트 단지(1단지)를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명실상부한 목동 생활권 아파트다. 하지만 아파트가 노후화 되면서 소유주들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지자 리모델링으로 사업방식을 결정하고 최근 창립총회에 무사히 안착했다.
창립총회에서 조합장으로 선출된 김유진 조합장은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을 갖춘 입지적 특성에 리모델링이라는 날개를 달아 목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품격 아파트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목동우성아파트 소개를 부탁드린다
=목동아파트 단지에 인접한 목동우성은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을 모두 갖춘 아파트로 주거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우선 교통 측면에서는 지하철9호선 신목동역이 도보 이용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과 등하교가 편리하다. 학군 측면에서는 목동 내에서 우수 학군으로 꼽히는 월촌초등학교, 월촌중학교 배정이 가능하다. 또한 용왕산에 둘러싸여 있어 도심 속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그간의 사업추진 경과 내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어떤 사업방식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2020년 10월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어떤 사업을 언제, 어떻게 추진하는 것이 소유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될지 알고자 국내 1군 시공사들에게 사업성 검토를 의뢰했다.
이후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SNS 단체대화방 및 인터넷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며 리모델링 참여의사를 묻는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소유주 분들의 리모델링 참여의지를 확인한 후 조합설립결의동의서 접수를 시작했다.
참여율은 폭발적일 정도로 좋았다. 동의서 징구 개시 이후 약 60일 만에 전체 소유주의 77.6%라는 높은 동의율을 달성해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노후화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와 그에 따른 단지 가치 하락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아파트는 지하철9호선 역세권, 목동 학군지, 숲세권이라는 우수한 입지적 특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주차난과 아파트 노후화로 인해 입주민의 불편이 매우 컸다.
재건축을 추진하고자 검토했지만, 기존 용적률이 약 257%로 높아 재건축은 어렵다고 판단해 현 시점에서의 최적 판단은 리모델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한편, 리모델링을 통해서는 소유주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주거편의시설을 도입하고자 한다. 지하 주차장 증축과 전기차 충전 시스템, 그리고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집중 독서실, 스카이라운지 등 요즘 트렌드에 따른 최신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곳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목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품격 아파트’로 만들겠다.
▲현재 수립한 사업계획 내용을 설명해 달라
=기존 아파트 규모는 용적률 257.88%에 지하 1층, 지상 15층 332가구다. 이곳을 리모델링을 통해 29가구를 증가시켜 지하 5층, 지상 16층 361가구로 탈바꿈시킨다. 리모델링 후에는 기존 조합원 가구뿐만 아니라 일반분양 가구도 모두 40평대 이상의 새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다.
특히 40평형 29가구를 임의 일반분양해 분양수익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분담금을 낮추면서 기존 조합원들도 30평을 40평대 새 아파트로 입주하도록 함으로써 거주만족도뿐만 아니라 자산가치도 월등히 높아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분담금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고려해 기존 30평을 34평과 6평으로 분리된 세대분리형 주택을 도입, 임대를 통해 분담금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세대분리형 가구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향후 일정 계획은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군 시공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런 상황을 우리 사업에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준비도 다각화하고 있다. 각 단계별로 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각 시공사별 장단점 분석, 신축 아파트들의 최근 동향 및 현재 추진 중인 리모델링 단지들의 동향 파악 등 각종 정보 수집에 만전을 기하겠다.
